가루다항공 싱가포르-덴파사르 발리 (GA843) 탑승기
Terri입니다.
발리 직항이 아닌 관계로, 싱가포르-발리는 따로 편도 발권을 했습니다.
발리 왕복에 5번 비행, 4장의 발권을 한 아주 혼란스러운 탑승입니다
미리미리 계획을 안한건 아니었지만..
(토마스 들으라) 담엔 이코라도 직항타고 싶네요
Flight number : GA843 (싱가폴-발리)
Distance : 1,040 miles
Duration: 11:48~ 14:29 (2시간 41분)
Aircraft : Boeing 737-800 (B737)
Seat : 29J, K (Middle, Window)
체크인하는 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왜 때문인지.. 사전체크인을 안했어요 저희가
그래서 비상구 앞 줄..
즉 좌석이 안 젖혀지는 자리를 받았습니다.
이 때 갤럭시 노트 7은 들고라도 탈 수 있었는데
이제는 공항에서 버려달라고 난리를 피워야 한다네요 ㅜ
보딩패스 받아들고
아침먹으러 라운지로 향합니다.
요즘 라운지들은 다이너스는 사용가능한덴지 물어보면
묻지도 않은 사용가능 횟수는 카드사로 문의하라고 난리더라고요..
요즘 대부분 기분이 상했네요.
걍 비즈타고 오라는 데 가는게 낫긴 하죠..
사실, 그냥 바로 가서 비행기 타는게 제일 좋습니다.
먹을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람도 없고..
한시간전부터 보딩이라고 띄워놔서 급하게 갔네요.
파이널 콜 띄워놓고, 보딩도 시작안한 ....
창이 공항은 게이트 직전에 보안검사 해서 다시 돌아다닐 수도 없는데
참 별로였어요.
다시 봐도 화나네요...
여차저차 탑니다.
피치는 보통인데....
톰 좌석 오른쪽에 저런 박스 같은 게 있어서 왼쪽으로 발을 뻗어야 합니다....ㅠ
비상구쪽이라 그런지 창문쪽 팔걸이가 없습니다.
여러가지로 참 불편합니다.
앞에 스크린도 뭔가 안 좋아 보이고...
밥상은 왜 중간에 갈라져 있는 걸까요
내용물은 뭐가 참 많습니다
그래도 후진 이어폰 안 주고 요로코롬 헤드셋을 줍니다
타자마자 다짜고짜 손에 쥐어준 오렌지주스...
이게 웰컴드링크인가 봅니다
인도네시아 국내선은 국제선만큼 복잡하네요
(톰 말투로)
사실 자체 직항은 노선이 많지 않아보입니다
워낙 지리적으로 애매해서... 특히 미주 쪽은 아예 없더라고요
근데 스크린을 켜 보니 생각보다 좋네요
비행기는 별로인데 이건 뭔가 최첨단스럽기도 하고...
톰은 열심히 검사외전을 보기 시작하더니 내릴 때 다 보고 내리네요
라운지에서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지만...
점심을 안 먹을 거라 간단하게 먹기 위해 기내식을 받아봅니다
닭이 딸랑 2조각이라 분노한 톰....
그런데 맛은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기내에서 빈땅 맥주도 맘껏 주니까 잠잠해집니다
제가 먹은 생선 커리....
이건 배가 불러 반 정도 밖에 못 먹었는데 맛이 나쁘진 않았네요
생각해보면 수하물도 무료고...
빨리 타라고 보딩 마감을 미리 날린 점 빼고는 사실 만족스러운 비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리야 체크인 안 한 저희 잘못...ㅠ)
에어아시아나 타이거항공, 젯스타 같은 저가 항공은 기내식+수하물이 별도라서
비용이 좀 많이 들어가는데 가루다항공은 전부 무료라 편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만약 $10~$20 차이라면 가루다항공 이용을 검토해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스카이팀 안에 있는 항공사고, 국내에도 취항하는 항공사라 훨씬 신뢰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