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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Oct 22. 2016

먹고 기도하며 사랑하는 발리 여행기(7)

아융강 래프팅 후기 + 우붓 코코넛 맛집 후기

Tom입니다.

어제 요가를 하고, 저녁을 먹고...
또 노 저으러 갑니다. 래프팅을 신청했거든요.
여행을 사실 이 때 갈 수 있을지 몰라 예약을 안 해놨더니..
급하게 찾은 이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는데, 덕분에 싸게 잘 했습니다. (링크)

발리 뿐만이 아닌 이런저런 곳에 투어도 많고 하니, 한 번 둘러보시길..


(에어비앤비는 숙박업 전문이라면, 여기는 투어 전문 - 일본 라쿠텐에서 투자받은 기업이라 안전할 겁니다
아주 촉박한 시점에 예약이 잘 되고, 커뮤니케이션도 빨라서 다행인 것 같아요 사실)

아무튼 저희는 잘 안 알려진 Toekad Rafting이란 곳에서 했는데,
조금 아쉬웠던 가이드 빼고는 전부 괜찮았습니다.

픽업 요청을 하면 발리 왠만한 곳에서 픽업이 되고, 차도 괜찮은 SUV가 데리러 왔더라고요.
저희 숙소 앞에서 픽업을 받고 회사 겸 샤워장 겸 식당에서 내려준 뒤에 다른 차로 환승하는 시스템입니다.

차를 타고 마지막 도착한 곳은 이 곳...
(저희 가이드가 보이네요)

여기서 구명조끼랑 노를 받습니다

평화로운 발리의 논... 여기서 삼~사모작까지 한다네요

우붓을 벗어나니 이런 시골 풍경이 나오는데, 다음에는 이런 곳에서 하이킹도 하고 싶네요

한 15분 정도 계속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이런 강이 나옵니다

여기서 이제 래프팅을 시작하는데,
래프팅 소요시간은 약 1시간 반 정도입니다.

워낙 급류가 세서 계속 노를 저어야 할 정도는 아니고..
저희가 했을 때는 'Very Dry'라며 물이 굉장히 없다고 했으니 아마 우기에는 물이 넘쳐나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에서 래프팅을 해 본 테리의 말로는 그래도 동강보다는 빠르다고 하네요;;)

아주 익사이팅한 코스는 대여섯번 정도 나오고, 나머지는 그냥 노 살살 저으면서 풍류를 즐기는 정도이니
왠만한 분들은 체력적으로 크게 문제가 안 되실 것 같네요
주변 풍경도 정말 정글 느낌이니.. 발리까지 오셨으면 한 번쯤 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거든요
그리고 다른 회사들도 거의 비슷한 곳(아융 강)에서 래프팅을 하니 소x 등의 회사랑 큰 차이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쿠아슈즈를 신으니 정말 편했는데, 꼭 챙겨가시길
아, 귀중품은 챙겨가실 필요 없습니다. 사진 찍을 틈도 그닥 없어서...;
타기 전에 락카에 맡길 수 없으니 수건 정도만 따로 챙기시고 다 맡기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래프팅 끝나고 하류에서 계단을 10분 정도 올라간 뒤,
처음 내려준 곳에 도착해서 씻은 뒤 식사를 합니다
식사는 뭐 공짜 치고는 그냥저냥 먹을만했습니다

왕복 픽업에 식사 포함에 3만 3천원 정도면 싸게 한 것 같네요 ㅋㅋ

시내에서 심카드도 좀 사고, 디저트나 먹을까 해서 스타벅스 앞에 내려달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붓 왕궁입니다 (이 쪽은 나중에 다시 소개를..)

이것보다 훨씬 차가 사실 많습니다
사실 아주 한적한 거리는 발리에 없는 듯...

심카드를 판다는 아무 여행사 사무실에 가서 구매한 뒤 (15만 루피아)
코코넛 가게가 보여서 들어가 봅니다
(이름이 Tukies Coconut Shop이네요 - 링크)

뭔가 매우 건강하고 유기농 느낌...

메뉴가 많지만 저희는 그냥 코코넛 아이스크림 하나만

이렇게 케익이랑 쿠키도 파는데 매우 저렴합니다
사실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듯?
(그런데 코코넛이 워낙 호불호가 갈려...)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퍼서 주네요

하나에 2만 5천 루피아인데..
사실 여기 물가 감안하면 결코 싸진 않네요;;; (약 2천원)

그런데 제가 먹은 코코넛 아이스크림 중 역대급인 듯...
코코넛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분위기도 꼭 미국 휴양지 느낌 나구요

지나가다 보이시면 여기도 한 번 들러서 아이스크림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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