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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hikoku) #16 사슴이 뛰어노는 나라

사슴이 뛰어 노는 마을, 나라

by Tom and Terri

지친 심신을 호텔에서 좀 달랜 다음, 나지막이 마지막 여행지인 나라로 향합니다.

사실 나라가 초행길이었는데 (간사이 5번째 방문에도 불구하고)

높으신 분과 함께니까 또 가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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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테츠 이세시마 라이너.

실수로 이걸 탔다가 다시 내렸습니다 사실 -_-;;


어떻게 우여곡절 끝에 긴테츠 나라 역까지 겨우 도착..

출출해서 회전초밥을 몇 개 먹었는데 맛이 신통찮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초밥 쪽은 재미를 별로 못 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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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시내는 한적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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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공원 안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사루사와이케(猿沢池)입니다.

물 색깔이 좀 그래서 아주 예뻐보이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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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미도(浮見堂) 쪽으로 가려다 그냥 꺾어서 바로 국보관 쪽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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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명물 오중탑(五重塔)입니다.

여기부터 전부 고후쿠지(興福寺)랍니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로)


옆에 동금당은 입장료가 있어서 패스...

(사실 불상이 밖에서도 보이더군요;;


참.. 나라는 사슴 때문에 길에 쓰레기통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슴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으면서 왔는데 버리기가 참 힘들었네요.....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 점 참고하세요. (쓰레기통 찾아 한참 헤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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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사슴 형님들 등장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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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쿠지를 지나 국립박물관 아래쪽 공원으로 가니 아주 사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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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국립박물관인데 하필 이 날은 휴관...

생각해보니 토요일인데 왜 휴관이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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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파란 옷 입은 남자분은 곧 사슴 전병을 사슴들에게 강탈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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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판대에서 사슴 센베를 따로 팝니다. (150엔)

근데 사슴들이 보면 바로 탈탈탈 털어가니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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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특이한 옷 입은 아저씨도 사슴들에게 호되게 당합니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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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배를 채웠으니 다른 데로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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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사슴 센베 아저씨 앞에서 강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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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사슴은 야생 상태로 일본에만 있는

'시카 사슴'이라고 하네요.

우리 나라에 있는 사슴이랑 유사한 종이지만, Subspecies에서 갈린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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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저씨가 계속 나무를 가리키고 있길래 보니

나무 안에서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 진풍경이...ㄷㄷ

나라 국립박물관 옆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가는 길에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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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슴은 뿔이 잘리고 뭔가 달라보이는데 왜 이런건지...

나이가 든 건지, 아니면 무리 싸움에서 밀려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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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가 사슴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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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토다이지로 복귀.

나라가 은근 걷는 거리가 되어서 카스가타이샤는 다음에 보기로 합니다.

날도 덥고 해서 2시간 정도 걸었더니 상당히 지치더라고요.

(사실 신사나 절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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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사 먹은 찹쌀떡. 인파가 쭉 이어진 가게니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

맛있었어요!


다음 편은 본격 오사카 먹방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