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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Nov 01. 2016

먹고 기도하며 사랑하는 발리 여행기(14)

The Royal Beach Seminyak 호텔 후기 (2)

Tom입니다.

방에서 잠깐 쉬다가 이제 수영장으로 나가 봅니다.

수영장 입구부터 포스가 넘치네요

약간 옛날 스타일 같긴 한데 크고 가족 단위로 놀기 좋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게 동양인들은 저희 뿐이었네요 -_-;;

구석에는 아무도 하지 않는 대형 체스판도 있네요

수영장 정면으로는 이렇게 바다를 보며 앉을 수 있는 Sunset Bar가 있습니다

바닥에 이렇게 앉아서 밥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막상 먹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참 어두컴컴해 보이더라고요.... 
밥은 안에서 먹어야죠

확실히 이런 조형물들을 보면 연식이 10년 이상 된 호텔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뒷쪽으로도 Garden Pool이 있는데,
여긴 조용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서 ㅜㅜ
아주 조용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기가 수영만 하고 놀기에는 사람도 없고 좋을 것 같습니다
누워있기는 그래도 바다 쪽이 낫고요

5시부터 요가 클래스가 있대서...
저는 후다닥 요가를 또 하러 갑니다
(정말 1일 1요가를 꾸준히 했습니다 ㅋㅋ)

여기 헬스장에서 진행하는데,
가격은 15만 루피아 + 10% + 10%입니다.
바깥이랑 비교해도 아주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신청했는데, 선생님이 그래도 잘 하시더군요
(인터컨티넨탈은 사실 정말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ㅜㅜ)

요가 마치고 오니 해가 질 때가 다 되어 서둘러 바다로 갑니다

노을이 슬슬 지기 시작합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발리의 노을이네요
'해운대만 못하네..'라고 테리에게 말해주고 싶었지만,
거짓말이라 할 수가 없었습니다

3일 동안 계속해서 노을을 봤는데 정말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사무실에서 노을을 보면 왜 슬플까요....

해가 지니 수영장과 바도 조명을 켜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요가도 하고, 수영도 하고.. 
노을 잠깐 본 뒤에 씻고 호텔 레스토랑으로 밥을 먹으러 갑니다 (건강한 돼지 트랙)

다음 후기는 호텔 레스토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무려 발리에서 먹은 철판요리... (사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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