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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Nov 06. 2016

먹고 기도하며 사랑하는 발리 여행기(15)

The Royal Beach Seminyak 호텔 철판요리

Terri입니다. 


저녁은 톰이 약속한 테판야끼를 먹으러 갑니다. 
저는 인터컨에 있는 KO를 가자고 했는데, 
아코르 플러스 혜택도 있고, 
철판에 굽는 고기가 맛이 없을 수 없다며 이번 저녁으로 먹기로 합니다. 

사실 발리에 테판야끼라니 좀 쌩뚱맞긴 해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영업 안하는 줄 알았습니다....


좀 스산하죠..

그치만 맥주한잔 주문해놓고 기다리니 또 괜찮은 기분입니다. 
저희는 참치와 소를 주문합니다.

일식 비슷한 애피타이저도 나오고,

샐러드와 새우튀김

장국도 나오는데 약간 .. 보통 장국보다 짜고 진합니다.

숙주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구색은 다 갖췄습니다.

저희밖에 없으니
TOM 이름도 만들어주고, 
이런저런 대화도 하며 즐겁게 굽습니다.

익힌 야채를 먼저 덜어줍니다.

드디어 메인인 튜나!
고기보다는 참치가 눈에 들어오네요

불쇼.. 인데
아저씨 불을 무서워하는 티가 조금 났어요.
굳이 안하셔도 되는데..
허전해서 박수도 치고 그럽니다.

드뎌 오늘의 메인.
고기도 괜찮았는데 사실 참치가 더 맛있었어요.
참치가 가장 저렴이었는데, 생물 참치를 구워먹는 느낌이었어요.

밥은, 고봉으로 그득히 담아줍니다. 
언제 저런 싱싱한 참치를 저렇게 구워먹어 볼 수 있을지..
참치는 정말 추천입니다.
고기보다 추천할게요.

참치만 하나 더 구워달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쉬울세라. 바나나 디저트가 준비됩니다.

불 붙이고 도망가기 ㅋㅋㅋ

아이스크림까지 같이 구워 슥 올려주시네요

식사를 마칠때까지 손님은 저희가 전부였지만,
참치구이 덕분에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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