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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며 사랑하는 발리 여행기(18)

인터컨티넨탈 발리 자전거 투어 및 동네 산책

by Tom and Terri

다시 발리로 돌아온 톰입니다.

아무래도 호텔에서 매일매일 늦잠-아침-수영장-점심-수영장-낮잠-술-저녁-잠 패턴이면 약간 질리죠...
그래서 이 호텔에서는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투어 가격도 15만 루피아(만오천원) 정도라서 부담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테리는 아침에 기체조 하러 다녀오고, 저는 새벽부터 자전거 투어를 하러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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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아침에는 아무도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전거 투어도 매우 어색하게 저 혼자 했네요 -_-;;
그냥 보통 호텔 직원분이 안내해 주시고(영어는 유창하심), 자전거는 MTB네요. 그리고 헬멧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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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타고 가다 큰 사원이 나옵니다.
어제가 흰두교 축제였다며, 이 사원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사실 기억도 안 나네요 ㅠㅠ..
저 고양이들이 귀여웠다는 것만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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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왼쪽에 Banjar은 마을 회관 같은 곳이고, 여기가 부자 동네라 이렇게 우아하게 꾸며놓았다고 하더군요 ㅋㅋ
(알게 된 것은 발리 사회도 동네 사람들끼리 모여 사는 공동체 사회라는 거)
이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기부를 많이 하면, 여기 마을 이장님? 같은 분이 투자도 하고 돈도 끌어오고 그런답니다
이 동네는 관광지라 관광객들이 돈을 많이 쓰기 때문에 사원들이나 회관이 삐까번쩍하다는 말도 하며..
그리고 오른쪽에 보면 종이가 붙어 있는데 저게 사원 행사일이라고 하네요. 어느 신 제삿날.. 이런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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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쭉 타고 오니 이렇게 어시장도 나왔습니다
옛날 인도 캘커타에서 강가에 고기 잡는 어부들을 본 느낌도 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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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반대쪽 하늘은 매우 푸름)
그리고 고기 잡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슬람 사람인데,
힌두인들은 보통 생선을 잘 안 먹는다고 하네요... (+ 어부들은 카스트가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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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들 모양도 특이하고 사원 구경보다 이게 훨씬 재밌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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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상태를 보니 그닥 사먹고 싶지는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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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렇게 상어도 파는데 좀 불쌍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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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어시장에는 조개에 갑오징어도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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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도 있고 오른쪽엔 마히마히와 작은 참치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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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치도 종종 잡히는데, 오늘은 저 정도 사이즈 참치밖에 안 잡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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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량진 어시장처럼 여기는 생선을 구워서 요리해 주는 데가 있네요
사람들 사는 데는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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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도 빠질 수 없이 바다의 신에게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래에 제사 지내는 거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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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면에 배는 필리핀에서 봤던 배들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투어는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실제 자전거 타는 시간은 4~50분 정도로 아주 길진 않았습니다.
(평소에 자전거 타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하실 수 있는?)
그리고 쉬엄쉬엄 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무리는 없었습니다.
다만 일찍 일어나는 게 빡셀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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