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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hikoku) #17 오사카에서의 먹방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은 먹방으로

by Tom and Terri

어차피 가는 길에 호텔이 있는 역을 지나야 해서,

잠깐 쉬다가 다시 시내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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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예나 지금이나....

나라에서 밥을 제대로 안 먹어서, 간단하게 요기할 곳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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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우동을 먹습니다. 그렇게 질리게도 먹고도...

하나마루의 가성비는 정말 탁월합니다.

그리고 요시노야랑 콜라보 스토어가 있어서 저는 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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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핫하다는 치즈 타르트 가게 '파블로'.

오사카 곳곳에 있습니다.

(베쯔니님의 블로그 참조)

저희는 중간에 쇼핑도 해야 되서 한 판을 다 처리하진 못할 것 같아 푸딩으로 대체..


(주소: 大阪市中央区心斎橋筋2-8-1)


(아.. 글을 쓴 시점에 확인해 보니 롯데 소공동 지하 1층에 파블로가 입점했습니다 -_-

맛은 일본과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은 일본과 비교해선 약간 비싼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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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치즈 타르트가 맛있으니 푸딩도 맛이 없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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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사카에 올 때마다 매번 찍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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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glico 간판은 교체 중입니다.

(다행히 지금 2015년 10월에는 교체가 끝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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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i가 먹고 싶다해서 먹은 식전 교자 (...)

오사카 오쇼(大阪王將)에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도 오사카 곳곳에 있고, 심지어 강남역에도 있습니다 ㅋㅋ

(가 보질 않아서 맛은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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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를 굽이굽이 돌아 드디어 저녁+술을 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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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목적지는 다른 곳이었으나...

(Bene pesce란 곳인데, 후기는 여기로)

자리가 없어서 다른 곳을 소개시켜 주면서 자연스레 오게 되었습니다 -_-;;

찾아보니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곳인 것 같네요.


일단은 메뉴판 소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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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정어리.. 정어리.. 메뉴만 있어서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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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이렇게 셀프로... (한 컵에 500엔)


식사는 일단 전채 모듬, 구이 모듬과 연어 크림피자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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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요리인 샐러드

위에 올라간 생선이 특이하게도 병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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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카르파치오.

약간 비린 맛도 있엇지만, 이렇게 먹는 정어리는 처음이라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절임 정도가 매우 훌륭했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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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에서 주문해서 눈치껏 주문한;;;

나폴리 정어리 카라아게와 구운 정어리 + 올리브 오일 정어리가 있는 모듬 세트입니다.

(사실은 감자와 정어리 고로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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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정말 물건이더군요..ㄷㄷ

이걸 어떻게 동그랗게 손질해서 튀길 생각을 한 건지...

적당히 짭조름한 맛이 감자와 정말 궁합이 좋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확실히 생선 잔뼈 느낌은 어쩔 수 없더군요...

덩치 큰 쉐프의 호쾌함이 느껴지는 요리였습니다.

(생선 가시 따위 주는대로 먹어라? ㅋㅋ)


그리고 옆에 나온 구운 정어리도 맛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모듬 세트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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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생각보다 평이한 맛이었네요.

(사실 토핑보다 빵이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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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접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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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건 사실 정성이 담긴 요리 같아서 더욱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정어리를 돌돌 말아 감자를 넣어 튀길 생각을 어떻게 한 걸까요?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창적인 메뉴라 정말 훌륭한 식사였습니다.

물론 약간 짜고 생선 가시가 신경이 쓰였지만..

이런 재미있는 요리를 먹는 즐거움이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개받고 왔다는 명함을 주니 무려 천엔을 할인해 주셨고,

가는 길에 먹으라면서 포카치아도 랩에 정성껏 싸서 주시더군요.


다음에도 꼭 들리고 싶은 레스토랑입니다 :)



Pinzo Quarto (홈페이지)

주소: 大阪府大阪市中央区日本橋2丁目6-14

전화:06-6631-5556



배를 두드리다 잠이 들고, 다시 공항으로 갑니다...

이제 서울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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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 1터미널 생선초밥도 지난 번엔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엔 아닌 걸로...ㅠㅠ


항상 일본 오면서 맛있는 초밥에는 실패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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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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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줄이 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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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내려서도 숨막힌다...


한 번에 올리느라 저도 숨이 막히네요..ㅠ

다음 편에는 간략한 포스팅 일정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