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014 Shikoku) #01 마츠야마까지 가는 길

피치항공을 타고 부산-오사카-마츠야마로

by Tom and Terri

(이 글은 http://cakeandale.egloos.com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실제로 작년 추석에 갔다 온 글이라 변경된 정보가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추석 때 휴가를 시코쿠와 간사이로 다녀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5박 6일의 대장정이 되었는데..

바로 피치항공 덕분이었습니다.


이 친구가 마츠야마까지 운항을 한다길래 냉큼 잡았습니다.

시코쿠는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해서.. (사실 처음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img_routemap_20150608_kr.gif 피치항공 노선도입니다. (출처: 피치항공 홈페이지)


마츠야마가 있는 에히메현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총 3가지 정도였습니다.


1.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


f0448477_541dac5936aff.jpg


실제로 온 도시가 '봇짱'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위는 봇짱 열차.


2. 도고 온천

48db960b99bd9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던 곳입니다.

(물론 전 보진 않았습니다...)



3. '명량'의 구루시마


20140724_1406168353_45312000_1.jpg 명량에 나온 구루시마 미치후사 (출처 : YTN 기사)

이 분.. 실존 인물이더군요 ㄷㄷㄷ

(구루시마 미치후사 정보 참조하세요)


아무튼 딱 요 정도만 알고 갔습니다.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끝내 보지도 못하고,

심지어 도련님도 출발일에 완독 하고 출발.


f0448477_541dafec4e149.jpg

시월드인 부산에서 경전철 타고 김해공항으로 출발합니다.

리무진 타려다가 돈도 아깝고 차가 막힌대서...

생각보다 경전철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f0448477_541dafec0be8c.jpg

해운대에서 1시간 좀 넘게 걸리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차랑 비슷하게 걸린 것 같기도 하고...



f0448477_541dafedd3a3f.jpg

오랜만에 온 김해공항은 한산합니다.


f0448477_541dafed8fc21.jpg

피치항공 카운터는 더더욱 한산...


f0448477_541db07b37ff4.jpg

여기선 그래도 종이 쪼가리를 안 주고 이걸 주네요.

20분 전에 탑승 마감을 합니다.


f0448477_541db07c8f6cc.jpg

폭풍 면세품 찾으러 ㄱㄱ


f0448477_541db0f3b1c36.jpg

정말 폭풍구매를 해서 짐 정리하러 결국 라운지 가서 정리하기로 하고 올라갑니다.


f0448477_541db07cbf072.jpg

이런 거 찍으면 촌사람이라던데...

그래서 무음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이제 사실 라운지 음식은 크게 기대를 하질 않네요 -_-;;


f0448477_541db154606a2.jpg

백만 PP카드의 위력인지 사람이 참 많아요


f0448477_541db154e28c0.jpg

사람들이 어디서 나온 건지 막상 20분 전이되니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f0448477_541db15492b32.jpg


우리를 모셔다 줄 MM016, A320-200.

비행시간은 1시간 20분 되겠습니다.

(참고로 피치는 전편 A320-200입니다.)



f0448477_541db1573e40b.jpg

이거 타고 도쿄 갈 일은 없지 싶고...


f0448477_541db157b9cac.jpg

이건 무슨 로밍보다 훨씬 비싸네요


f0448477_541db1561b54e.jpg

이건 다음 여행에서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엔이라도 아껴 가야죠...


f0448477_541db24ddf8dc.jpg

음식은 예전보다 종류가 좀 준 것 같기도...

엔화가 떨어지니 가격도 좀 합리적으로 보이네요. (그래도 먹진 않음)


f0448477_541db15516314.jpg

좁다 좁아...

Terri한테 계속 얘네 왜 이러냐 소리 들으면서 갑니다 ㅠㅠ


f0448477_541db1583eff8.jpg

김해 출발!


f0448477_541db2971f9e8.jpg

오사카 도착!


하..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바로 앞에 홍콩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는 바람에

세관에서 30분 기다렸습니다. 얘네가 20분 전에 간사이에 도착을 했더라고요.


근데 그나저나 11월에 또 가는데 이 때는 대만에서 15분 전에 도착하네요 ㅡㅡ;;

대만 쪽 기우제라도 지내야 하나...


아무튼 이거 때문에 잔여시간 1시간 50분 중 입국 수속 40분 까먹고

오사카-마츠야마 국내선 티켓 받고 수하물 처리 10분 까먹어서

30분 만에 터미널 1까지 한국서 신청해 놓은 와이파이 에그 찾으러 갔다 왔네요...ㅠㅠ

(피치만 터미널 2에 내립니다. 셔틀버스로 10분 정도 걸려요.)


f0448477_541db3298367d.jpg

기념품 가게에서 삼각김밥 저녁으로 대충 일단 하나 먹고...


f0448477_541db32acb333.jpg

피치항공 국내선이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다며 극찬하고 있었는데 -


f0448477_541db32b5d195.jpg
f0448477_541db32b102fd.jpg

가고시마 - 마츠야마 - 후쿠오카 - 도쿄가 1시간 안에 다 들어가 있군요 -_-;;;

18:50부터 19:50까지 15분 간격으로 거의 출발을 시키네요...


f0448477_541db32c6e718.jpg

아까랑 비슷하게 올라갑니다. 그래도 액체류 실은 가방을 부쳐서 짐이 줄었어요~



f0448477_541db32df3452.jpg

왠지 타고 온 비행기 재탕 스멜이...


f0448477_541db6e367e71.jpg


f0448477_541db32d77bb6.jpg

이것도 좁구나


f0448477_541db32e3e5d5.jpg

에히메에 드디어 도착.


f0448477_541db7d482dd0.jpg

짐 찾고 뛰어서 리무진 겨우 타고 도고 온천에도 드디어 도착.


다음은 숙박기 및 저녁식사가 이어집니다~



이 편은 전부 아이폰으로 찍어서 사진이 비루하네요..........

(사실 DSLR을 꺼낼 마음의 여유가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