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항공을 타고 부산-오사카-마츠야마로
(이 글은 http://cakeandale.egloos.com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실제로 작년 추석에 갔다 온 글이라 변경된 정보가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추석 때 휴가를 시코쿠와 간사이로 다녀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5박 6일의 대장정이 되었는데..
바로 피치항공 덕분이었습니다.
이 친구가 마츠야마까지 운항을 한다길래 냉큼 잡았습니다.
시코쿠는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해서.. (사실 처음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마츠야마가 있는 에히메현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총 3가지 정도였습니다.
1.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
실제로 온 도시가 '봇짱'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위는 봇짱 열차.
2. 도고 온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던 곳입니다.
(물론 전 보진 않았습니다...)
3. '명량'의 구루시마
이 분.. 실존 인물이더군요 ㄷㄷㄷ
(구루시마 미치후사 정보 참조하세요)
아무튼 딱 요 정도만 알고 갔습니다.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끝내 보지도 못하고,
심지어 도련님도 출발일에 완독 하고 출발.
시월드인 부산에서 경전철 타고 김해공항으로 출발합니다.
리무진 타려다가 돈도 아깝고 차가 막힌대서...
생각보다 경전철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해운대에서 1시간 좀 넘게 걸리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차랑 비슷하게 걸린 것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온 김해공항은 한산합니다.
피치항공 카운터는 더더욱 한산...
여기선 그래도 종이 쪼가리를 안 주고 이걸 주네요.
20분 전에 탑승 마감을 합니다.
폭풍 면세품 찾으러 ㄱㄱ
정말 폭풍구매를 해서 짐 정리하러 결국 라운지 가서 정리하기로 하고 올라갑니다.
이런 거 찍으면 촌사람이라던데...
그래서 무음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이제 사실 라운지 음식은 크게 기대를 하질 않네요 -_-;;
백만 PP카드의 위력인지 사람이 참 많아요
사람들이 어디서 나온 건지 막상 20분 전이되니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우리를 모셔다 줄 MM016, A320-200.
비행시간은 1시간 20분 되겠습니다.
(참고로 피치는 전편 A320-200입니다.)
이거 타고 도쿄 갈 일은 없지 싶고...
이건 무슨 로밍보다 훨씬 비싸네요
이건 다음 여행에서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엔이라도 아껴 가야죠...
음식은 예전보다 종류가 좀 준 것 같기도...
엔화가 떨어지니 가격도 좀 합리적으로 보이네요. (그래도 먹진 않음)
좁다 좁아...
Terri한테 계속 얘네 왜 이러냐 소리 들으면서 갑니다 ㅠㅠ
김해 출발!
오사카 도착!
하..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바로 앞에 홍콩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는 바람에
세관에서 30분 기다렸습니다. 얘네가 20분 전에 간사이에 도착을 했더라고요.
근데 그나저나 11월에 또 가는데 이 때는 대만에서 15분 전에 도착하네요 ㅡㅡ;;
대만 쪽 기우제라도 지내야 하나...
아무튼 이거 때문에 잔여시간 1시간 50분 중 입국 수속 40분 까먹고
오사카-마츠야마 국내선 티켓 받고 수하물 처리 10분 까먹어서
30분 만에 터미널 1까지 한국서 신청해 놓은 와이파이 에그 찾으러 갔다 왔네요...ㅠㅠ
(피치만 터미널 2에 내립니다. 셔틀버스로 10분 정도 걸려요.)
기념품 가게에서 삼각김밥 저녁으로 대충 일단 하나 먹고...
피치항공 국내선이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다며 극찬하고 있었는데 -
가고시마 - 마츠야마 - 후쿠오카 - 도쿄가 1시간 안에 다 들어가 있군요 -_-;;;
18:50부터 19:50까지 15분 간격으로 거의 출발을 시키네요...
아까랑 비슷하게 올라갑니다. 그래도 액체류 실은 가방을 부쳐서 짐이 줄었어요~
왠지 타고 온 비행기 재탕 스멜이...
이것도 좁구나
에히메에 드디어 도착.
짐 찾고 뛰어서 리무진 겨우 타고 도고 온천에도 드디어 도착.
다음은 숙박기 및 저녁식사가 이어집니다~
이 편은 전부 아이폰으로 찍어서 사진이 비루하네요..........
(사실 DSLR을 꺼낼 마음의 여유가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