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bel Launceston 호텔 후기 (2)
론세스턴에선 다른 데서 식사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호텔에서 식사를 하였다.
AD카드가 있어서 식사비 50% 할인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 해도 밖에서 먹는 것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식사 퀄리티가 만족스러워서 론세스턴에서는 잘 먹고 다녔다.
왼쪽이 아침이고, 오른쪽이 저녁.
메뉴가 아주 다양하진 않았지만, 이틀 정도 먹기에는 괜찮았던 것 같다.
이게 바로 전편에 얘기했던 James Boag's 맥주이다.
에일이면서 특이하게 라거와 비슷한 것 같았다.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관자 요리.
기대와 전혀 다른 요리가 나왔지만... 의외로 상큼한 맛이 잘 어울렸다.
내가 주문한 메인인 Scottsdale 돼지고기 요리.
소 대신 돼지를 주문했는데..... 이것도 맛있긴 했지만 역시 호주는 소가 더욱 맛있었다.
하지만 감자와 당근, 호박 등 야채가 훌륭해서 어느 정도 커버가 되었다.
고기 삶은 게 의외로 보쌈과 비슷했다.
대망의 스테이크.
호주에서는 오히려 소고기가 저렴한데, 그래도 퀄리티가 전부 준수한 편이다.
이틀째 날 저녁.
사실 맥주가 내 취향이 아니라 오늘은 와인으로 대체.
오징어와 메추리 요리라고 해서 애피타이저로 주문했는데...
의외로 메추리가 메인이었다.
메추리는 상상하는 그 맛. 사실 오징어가 더 인상적이었다...
양고기 요리.
험무스 튀긴 걸 곁들인 요리였는데..... 글쎄.... 생각보다 평이했다.
저 길쭉한 브로콜리는 브로콜리니라는 야채이고, 붉은 소스는 비트이다.
이번에도 역시 소고기를 시킬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태즈매니아산 연어구이.
사실 이게 훨씬 괜찮았는데,
밑에 중국식으로 볶은 야채들이 너무 맛이 강한 점이 흠이었다.
마지막 날 아침식사.
어차피 할인도 되고, 점심도 제대로 못 먹을 건데 든든하게 먹고 가기 위해 푸짐하게 시켰다.
역시 외국에 나오면 English Breakfast가 가장 든든한 것 같다.
전생에 영국인이었나........
Pulled Pork Bagel.
별 기대 안 하고 주문했는데 너무나 맛이 괜찮았다.
특히 저 비트로 만든 피클이 느끼한 맛을 잘 잡아주었다.
50% 할인을 안 한다면 사실 조식과 스테이크 정도가 괜찮은 것 같고,
나머지 메뉴는 사실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밖에 나가도 괜찮은 식당들이 많은데...)
여기서 투숙할 예정이라면 추천하나, 굳이 꼭 여기서 식사를 할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