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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Apr 03. 2017

태즈매니아 여행기(12)

태즈매니아의 라벤더 농장, Bridestowe Lavender Farm

오늘은 300km 장거리 주행을 해야 하는 날.
원래 다음 목적지인 Bicheno까지는
사실 직선 거리로는 2시간 조금 넘게 걸리지만....
근처 Binalong Bay나 여기저기 둘러보기 위해
이렇게 좀 먼 길을 돌았다.

첫 목적지는 근처의 라벤더 농장인
Bridestowe Lavender Farm,
나중에 알고 보니 중국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관광지였고,
사람 또한 엄청 많았다.
(사실 2014년에 시진핑 주석이 태즈매니아를
방문하면서 중국 여행자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런 푸른 곳들을 지나서....
론세스턴에서 차로 약 45분 정도 걸렸다.
운전하기 참 좋았던 길.

아.... 그런데 아무것도 없다 ㅠㅠ 그냥 풀밭...

라벤더가 피면 정말 예쁠 것 같은데....
옆에서 Terri는 7월에 갔던

후라노도 거의 비슷했다고 한다.
(라벤더 개화 전)

그러나 라벤더가 피지 않더라도
동선 상에 있더라면 방문해봐도 될 것 같다.
(굳이 억지로 들릴 필요는 없지만...)

기억에 남는 건 저 상수리나무.
(알고 봤더니 Oak Tree가 상수리나무였다....)
라벤더 밭에 딱 하나 높게 서 있는 것이 하이라이트.

5분 정도 농장 한 바퀴를 걸은 뒤
차 한잔 하러 들어가기로 결정.
기왕 왔는데 바로 가긴 아쉬우니...

라벤더 기념품 가게.
딱히 살 만한 건 없어보였고...
특히 호주에서 사왔다고 할 만한 기념품이 없었다.
그리고 역시 중국인들이 많았다.

곰돌이 모양 쇼핑백...
역시나 공산품들은 가격이 만만찮다.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파는데,

맛이 딱히 있을 것 같진 않아
그냥 정말 커피 하나랑 차 하나만 주문했다.

차 가격도 아주 비싸진 않고,
잠깐 쉬었다 가기 딱 좋은 곳.

그래도 잠깐 차를 마시고 나오니

날씨가 다시 좋아졌다.
다음에 라벤더가 폈을 때 다시 올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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