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명소, Lombard Streer 와 Pier 39
Tom입니다.
여행 둘째날, 드디어 시내 관광을 하러 나갑니다.
사실 그 전에 저는 다녀온 곳들인데...
Terri가 못 가본 Lombard Street 쪽을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예쁜 꽃이 피었을 때는 이런 풍경인데...
안타깝게도 저희는 이런 풍경은 아니었고요.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도로'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길이 만들어진 유래는
길 경사가 무려 27도에 가까워 한 번에 내려가면
너무 위험하니까.. 이렇게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부촌으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죠.
버스에서 내리니 날씨가 참 좋습니다.
Lombard Street는 사실 언덕 위에 있어서
꽤나 언덕을 올라가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트램을 타는 건데,
사실 Uber나 Lyft를 타는 게 제일 좋긴 하죠 ㅋㅋ
Lombard Street 앞에는 사실
트램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자세히 보니 인도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물어보니 볼리우드 영화를 찍는다고 합니다 ㅋㅋㅋ
저 중에 과연 유명한 배우들도 있었을까요...
그리고 오른족에 앉은 양복 입은 미국 아저씨들은
엑스트라들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사람들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미국에서 볼리우드 영화 촬영이라니...
자, 이제 언덕길을 한 번 내려가 봅니다.
약 5분 정도 내려가야 합니다.
(사실 테리한테 다시 올라가야 된다 얘기를
안 하고 내려가서 나중에 분노...)
여기가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곳입니다.
확실히 아이폰이라 한계가 있네요....;;
이게 6월쯤 찍은 사진인데
이 때는 꽃이 피어 있네요
차들이 엄청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시속 5마일(약 8km)로 달려야 하는 곳이라...
지난 번에 자전거로 여길 내려왔던 기억이 나네요
올라가면서도 차들이 내려오는 걸 찍어봅니다
실제로 이 길을 차로 한 번 내려와 보기 위해
굳이 이 길로 오는 사람들이 꽤 많다네요
다시 언덕 위로 올라옵니다
정말 날씨가 좋아 저 멀리 Coit Tower도 보이고
Bay Bridge까지 보이네요 :)
저희도 트램을 타고
Fisherman's Wharf 쪽으로 내려갑니다.
(여기서 트램을 타면 Union Square랑
Fisherman's Wharf까지 바로 연결된답니다.)
아까 봤던 인도 아저씨들이 여기에 또 있네요...
사실 여기는 너무 관광지화된 동네라,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두세번씩 오니까
그닥 재미가 없는 곳이긴 합니다.
그래도 간만에 왔으니 한 번 둘러나 봅니다.
2년 반만에 만난 물개들이네요
Pier 39의 상징입니다.
2013년에 처음 만난 물개들은
아직 살아 있으려나...
앞에 사람이 너무 많아
2층에 올라가서 보니 훨씬 더 잘 보이네요
여기도 사실 영화에 나오고,
Bubba Gump 등 유명한 레스토랑이 생기면서
지나치게 관광지화된 곳이라...
사실 큰 매력은 없습니다.
(물론 처음엔 엄청 신기했지만요 ㅋㅋㅋ)
저희는 이번이 3번째였거든요...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관광지,
피셔맨즈 워프는 초행길이라면 그래도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특히 포레스트 검프 영화 보신 분들은 좋아하실 거고,
물개들이 누워있는 풍경 또한 진풍경이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