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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Dec 02. 2015

왜 항공사 마일리지에 목숨을 걸까?

항공사 마일리지의 유용함과 중요성

요즈음 세상에는 어떠한 재화를 소비하더라도, Reward가 있기 마련입니다.

통신비를 많이 내면 통신사 포인트가 쌓이고, 카드를 많이 써도 카드 포인트가 쌓입니다.

심지어 치킨을 시켜도 10마리를 먹으면 1마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Reward가 있습니다.

카페에서도 커피를 많이 마시면 보상을 해 줍디다.


보상을 왜 주는지는 경제학적인 질문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Skip하기로 합니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충성 고객을 만들기 위해서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항공사든 호텔이든 '해당 브랜드를 이용하는 충성 고객'들에게는

치킨집과 마찬가지로 보상을 준다는 점입니다. 

다만, 치킨 1마리가 아닌 마일리지 및 포인트를 제공해 준다는 점입니다.


즉,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는다는 점은

그냥 쓰레기통에 포인트 카드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한 번 치킨 시켜먹고는 잘 안 모읍니다만..

만약 이게 어느 정도의 가치면 열심히 모을까요?


우리는 돈을 버리고 있을지도...


예를 들어 가까운 도쿄로 여행을 갔다왔다고 합시다.

왕복 시, 다음과 같은 마일리지를 얻게 됩니다.

약 1,566 마일리지를 얻게 되는데...

이는 일반적인 계산 상 약 25,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왜 이런 계산이 나오는지는 다음 기회에 설명을...)


정말 효율이 좋지 않은 국내선 김포-제주 구간 탑승시 약 5,000마일이 필요한데

인천-도쿄 왕복 4번만 탑승하면 국내선 1번이 탑승이 가능하다는 말이 되겠네요.


그러나, 이걸로 만족하면 안 되는 것이...

삿포로-인천-홍콩 구간도 20,000마일에 가능합니다.

사실 미국 왕복 2번이면 충분히 모을 수 있는 마일리지입니다.


저가 항공으로만 이용을 해도 약 78만원 정도 들어가는 구간입니다.

(물론 날짜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고 마일리지 항공권만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국적기 위주로만 설명하면,

1. 저가항공과는 달리 취소 및 일정 변경이 자유롭다

(삿포로-인천을 2월에, 인천-홍콩을 12월에 가도 되죠)

2. 1년 전 항공권까지 미리 구매해 놓을 수 있다

3. 저가 항공 예매하느라 열리는 시간에 맞춰 광클을 할 필요가 없다

4. 고객센터에 친절한 누나/언니들이 계신다

5.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시 효율이 극대화된다

(통상적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는 이코노미 클래스 가격의 2~3배입니다)


대략 이 정도겠네요....


이제 회사에서 이럴 일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런 질문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어느 세월에 도쿄만 왕복해서 마일리지로 가냐?'

'니가 얘기하는 것도 결국 치킨집 스탬프 얘기 아냐?'


그래서 마일리지를 탑승 외로 모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신용카드가 있습니다.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무척 많습니다


그리고 각종 카드사 포인트 또한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이건 다음에 차차 설명하기로...)


즉, 미국 한 번 갔다오고 1년 간 카드 사용으로 모은 마일리지로도

아까 언급했던 삿포로-인천-홍콩 루트도 가능해지는 거죠.

(모 카드로 1년에 약 90만원 카드 이용 시, 실제로 가능한 방법입니다.)


일단 마일리지를 모으는 방법이 사칙연산이라고 하면,

사용하는 방법은 미적분이라고들 합니다.


원래 이번에 사용하는 사례에 대해 언급하고자 했으나,

다음 번에 한 번 사례에 대해 언급하기로 하고

일단은 사칙연산에 대해 기초적인 글들을 올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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