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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Jul 13. 2017

19) San Luis Obispo

행복하고 건강한 소도시, San Luis Obispo

Tom입니다.

Carmel에서 2시간 정도 차를 몰고,
미국 휴게소 비슷한 곳도 잠깐 구경하고..
그러면서 여유 있게 San Luis Obispo로 도착했습니다.


San Luis Obispo는 미국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로
항상 순위를 올리는 곳입니다.
주민들끼리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고,
사람들이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며
경제적으로도 빈부격차가 작은 그런 도시입니다.
(참고로 도시 이름이 길어 대부분 SLO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다운타운 중앙에 큰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동네 한 바퀴 돌러 나가봅니다.

(그림자 죄송합니다;;;)
동네가 생각보다 넓지는 않고,
관광지도가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행복한 도시답게 영화관과 서점,
음식점들이 있는 문화공간이
시내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온 김에 반스앤노블도 한 번 구경해보고..
아직도 nook를 팔고 있어서 조금 놀랐네요 ㅋㅋㅋ

시내는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길에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꽤 안전해 보이는 도시입니다.

San Luis Obispo에서 유명하다는
Mission San Luis Obispo de Tolosa.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다 보시면
성당 같은데.. Mission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으실텐데,
Mission은 '포교원, 선교원' 정도로
해석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 미국 원주민들에게 가톨릭을 믿게 하기 위해
스페인 신부들이 만든 곳이거든요.

안에는 문을 닫아 못 들어가서...
아쉬운 마음에 바깥쪽 사진이라도 한 장.

동네에는 이렇게 개울이 흐르는 공원도 있습니다.
이런 걸 보니 확실히 살기 좋은 도시란 게
확 느껴집니다.

(아래 사진 혐짤 주의)

아 그런데 바로 이 도시의 명물은...
바로 껌 벽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씹은 껌들을 벽에 붙이기 시작해서
만들어진 벽입니다.

마지막으로 껌벽을 보고 기분상한
테리를 데리고 다시 101을 타러 돌아갑니다.

호텔로 돌아가기 전, 유명한 곳이 하나 더 있다고 해서
한 군데 더 들러봅니다.

바로 여기 Madonna Inn이라는 곳인데...
무려 1958년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간판부터 뭔가 포스가 넘치네요

해질 때 오니까 조명도 적당하고 예쁘네요

사실 외관은 굉장히 핑크핑크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밥 먹기가 애매해서...
호텔 근처에 큰 마트가 있다고 해서
간단하게 먹을 걸 사서 갑니다.

그런데 CJ에서 나왔는데...
이게 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Annie Chun은 도대체 누구고...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이상, 미국의 평화로운 소도시
San Luis Obispo 방문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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