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있는 덴마크 마을, 솔뱅 (Solvang)
Tom입니다.
캘리포니아의 덴마크 마을,
들어보셨나요?
저희도 여행 준비하면서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던 곳'이 있었는데,
바로 여기 덴마크 마을, 솔뱅이었습니다.
과거 패키지 투어 관광객들이
산타바바라와 함께 많이 찾던 곳이었죠.
지금은 반대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던 곳이 되었습니다.
솔뱅은 미국에 온 덴마크 출신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마을로,
아직도 덴마크식으로 건물을 짓고
덴마크 풍습을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차를 운전해서 와서..
마을 공용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니
바로 이런 덴마크식 집이 나타납니다.
심지어 덴마크 국기까지...
35도 가까이 되는데
여기에는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이걸 보니 더위가 +2도 더 상승합니다.
길거리 꽃들도 엄청
덴마크스러운 꽃들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날씨는 아니지만)
덴마크가 원조인 '데니쉬' 빵을
파는 빵집도 보이구요
Atterdag Square.
저런 풍향계 또한 덴마크 농촌처럼
설치를 해 놓았네요
이 광장 주변에는 꽃집도 있고..
카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너무 더워서
밖에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ㅋㅋㅋ
지나가다 또 이런 풍차도 보고...
뭔가 클래식한 아이스크림집 간판을 보고
테리와 같이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진짜 60년대 놀이동산 스타일이네요
내부는 더 심히 부담스러운...
주인 아주머니는 점잖아 보이시던데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봐서는 모릅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이 정도 아이스크림이야
그러나 더위에 제가 사준 사랑은
후다닥 녹아버리고 마네요
더울 때는 손도 잡으면 안 되죠...
이런 광장에 유유자적하게 앉아있자니...
너무 더워서 다른 곳으로 자리를 피하러 갑니다
길 이름도 심지어
코펜하겐 드라이브...
(하긴 나중에 LA에서는
도산안창호 Blvd도 보았었죠)
관광안내소에 에어컨 바람 맞을 겸
잠깐 들어갔는데 이런저런 곳들을 알려줍니다
이따가 2시경 Farmer's Market이
설 예정이라고 꼭 가보라고 하네요.
이런데서 여유있게 식사도 하고 싶었지만,
사실 차에서 전날 사 놓은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해서 배가 크게 안 고팠습니다
진짜 이런 풍차들이 참 많네요
진짜 덴마크 사진이라고 올려놔도
사실 믿을 것 같습니다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 탑에서 피자도 팔고 있고요
그리고 심지어 인어공주 동상도 있습니다
인어공주 동상은 코펜하겐이나 여기나
크기가 작은 건 똑같네요 ㅋㅋㅋ
사실 건물들은 대부분 기념품 가게들이거나
덴마크, 안데르센 박물관 등이라서
우리가 아주 크게 좋아할만한 건 없습니다
자, 이제 Farmer's Market이
열린다는 곳으로 한 번 가 봅니다
생각보다는 큰 규모네요
주로 과일과 꽃 등을 팔고 있습니다
이런 미국 만화에서 나올법한
당근도 있고요
제가 안 좋아하는 비트도 팔고...
피스타치오는 하나 사서 여행 내내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렌지는 여기서 샀으나...
너무 단단하게 잘 자라서 그런지
껍질이 손으로 안 벗겨져서
먹는데 정말 고생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생각해보니 여기도
Mission이 있어서 한 번 들어가봤는데...
(여행 와서 한 번도 안 가봄)
솔직히 조금 입장료...가 좀 생각나긴 했습니다.
그런데 정원은 예뻐서 한 번 정도는
들어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더워서 문제였죠...;
여기는 뭔가 멕시코같지 않나요?
이건 예전 스페인왕국 지도...
그리고 밑에는 Mission의 미니어처도 있네요.
덴마크 마을 솔뱅 구경,
어떠셨나요?
사실 오래 있을만한 곳은 아니고...
여기도 지나가는 길이거나,
산타바바라까지 오셨다면
조금 더 가서 들러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사실 마을 집들이나 광장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아주 관심을 가질 만한
그런 콘텐츠들이 없는 게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그 유명한 산타바바라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