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숨겨진 휴양지, Pismo Beach
Tom입니다.
쇼핑을 마치고,
그래도 이제 Pismo Beach에 한 번 가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차를 돌려 바닷가로 갑니다.
혹시 부산 출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15~20년전쯤의 송정 해수욕장을 기억하시나요?
여기가 딱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를 대고 해변 쪽으로 걸어오자마자
이런 70년대 스페인스러운 건물이...
해변은 뭔가 보드워크 공사중이라
참 낭만이 없긴 합니다
그래도 신경쓰지않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네요
뭔가 보드워크가 있어서 좋긴 좋은데...
해변까지의 골목은 7~80년대 같고
여기는 너무 00년대 같아서 조금 이상했지만,
그래도 바다 색깔은 참 예쁩니다.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놀러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해변 입구에는
또 엄청 쌩뚱맞은 젖소 한 마리가...
(진짜 왜 있는지 모르겠음 ㅋㅋㅋ)
가게들에서 정말 아무거나 팔고...
거리에 큰 간판들로 가득하고...
약간 좀 촌스럽긴 하지만,
옛날의 향수를 간직한 곳입니다.
보니까 여기를 방문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은 딱히 없지만..
여행하면서 잠깐 쉬기에는
이만큼 좋은 곳이 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쯤 가족들과 비교적 저렴한 호텔에서
잠깐 쉬면서 바다 구경도 하고..
약간 촌스런 기념품 가게나 식당에 가서
옛날 향수도 한 번 느껴 보고...
상가들과 그림들도 전부 좀 옛날스럽지만,
그래도 나름 향수도 느낄 겸
괜찮았다고 생각되는 Pismo Beach입니다.
다음 후기는 예쁜 덴마크 마을,
솔뱅 편이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