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m and Terri Jul 24. 2017

21) Pismo Beach (2)

캘리포니아의 숨겨진 휴양지, Pismo Beach

Tom입니다.

쇼핑을 마치고,
그래도 이제 Pismo Beach에 한 번 가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차를 돌려 바닷가로 갑니다.

혹시 부산 출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15~20년전쯤의 송정 해수욕장을 기억하시나요?
여기가 딱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를 대고 해변 쪽으로 걸어오자마자
이런 70년대 스페인스러운 건물이...

해변은 뭔가 보드워크 공사중이라
참 낭만이 없긴 합니다

그래도 신경쓰지않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네요

뭔가 보드워크가 있어서 좋긴 좋은데...
해변까지의 골목은 7~80년대 같고
여기는 너무 00년대 같아서 조금 이상했지만,
그래도 바다 색깔은 참 예쁩니다.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놀러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해변 입구에는
또 엄청 쌩뚱맞은 젖소 한 마리가...
(진짜 왜 있는지 모르겠음 ㅋㅋㅋ)

가게들에서 정말 아무거나 팔고...
거리에 큰 간판들로 가득하고...
약간 좀 촌스럽긴 하지만,
옛날의 향수를 간직한 곳입니다.

보니까 여기를 방문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은 딱히 없지만..
여행하면서 잠깐 쉬기에는
이만큼 좋은 곳이 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쯤 가족들과 비교적 저렴한 호텔에서
잠깐 쉬면서 바다 구경도 하고..
약간 촌스런 기념품 가게나 식당에 가서
옛날 향수도 한 번 느껴 보고...

상가들과 그림들도 전부 좀 옛날스럽지만,
그래도 나름 향수도 느낄 겸
괜찮았다고 생각되는 Pismo Beach입니다.

다음 후기는 예쁜 덴마크 마을,
솔뱅 편이 이어집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20) Pismo Beach (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