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근처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Tom입니다.
솔뱅(Solvang)을 거쳐서 2시간 정도 또 달려서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에 도착했습니다.
산타 바바라는 사실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죠.
LA 근처에서 나들이 할 만한 곳으로
손꼽는 곳이고, LA와는 달리 가족적이고
한적한 분위기의 바다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희는 사실 반대 방향으로 왔기 때문에
드디어 도시로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ㅋㅋ)
일단 시내로 들어와,
저녁을 간단하게 먹기 위해
차를 세우고 잠깐 구경을 했습니다.
Paseo Nuevo라는 쇼핑몰.
여기서 가장 트렌디한 장소이고,
안에 식사할 데나 가게들도 많았습니다.
안에는 대략 이런 분위기고요.
실제로 사람이 많았는데,
사람이 없는 것 같이 나왔네요 ㅋㅋㅋ
그런데 여기서 밥을 안 먹고..
동네 타코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링크 - Lily's Tacos)
Yelp 평점이 엄청 높길래..
얼마나 싸고 맛있는지 궁금해서 방문했습니다.
방문한 손님들은 대부분 히스패닉이고...
저희 같은 아시아인은 거의 없었습니다 ㅋㅋ
(사진에는 없지만) 오른쪽 카운터에서
그냥 주문하자마자 주방 쪽을 보면
이미 요리가 나와있습니다.
타코 가격은 개당 $1.8입니다.
이것저것 하나씩 시켜봅니다.
일단 구운 거와 찐 게 있는데,
찐 거는 약간 소고기 잡내?가 나서
가급적이면 구운 걸로 추천드립니다.
저기 제육볶음 비주얼인 돼지고기 타코인
Adobada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양념 같은 건 안 뿌려져 있는데,
저기 셀프바에서 가지고 오는 식입니다.
밥도 다 먹었고.. 한적한 동네를 지나,
다시 차를 끌고 바다 쪽으로 향합니다.
여기는 실질적으로 해변이 없고,
Stearns Wharf(스턴스 워프)라는
아주 긴 Boardwalk로 되어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입장할 수도 있고,
주차비를 받기는 하나...
7시 이후에는 직원이 퇴근을 해서
굳이 안 내도 되더군요 ㅋㅋㅋ
산타바바라의 상징인
돌고래 동상입니다.
저걸 돌아서 입장하면 됩니다
오른쪽에는 야자수가 멋들어지게 서 있네요
Boardwalk는 이런 식입니다.
차들이 막 지나다닐 정도의
큰 규모라서 사실 좀 놀랐습니다
(처음에 안 알아보고 테리한테 걸어가야
된다고 했다가 혼났네요...;;)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사진만 봐도 상쾌하네요
요트들도 정말 많이 있고요
이렇게 밥 먹을 데도 많고,
산책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사람들이 낚시도 많이 하고 있네요
저 오른쪽에 남자 분은 게를 잡았다고
저희한테 보여주더라고요 ㅋㅋㅋ
여기 사실 요트 크루즈 같은
프로그램들도 많던데..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시간 관계상 못했지만요
셀카도 좀 찍으려는데...
사실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고;
햇빛이 너무 강해서
예쁜 사진 찍기가 어렵더라고요 ㅠㅠ
카누 타고 고기 잡으시는
어부 아저씨도 있고...
정작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은
많이 없더라고요
노을을 바라보며,
너무 어두워지기 전 LA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해서 떠납니다.
예쁜 해변은 없지만,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즈 워프보단
훨씬 덜 상업적이고 조금 더 한적한
산타바바라의 스턴스 워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