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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Aug 24. 2017

방콕 #2 - 호텔 후기 (샤마 수쿰빗 레지던스)

방콕 호텔, Shama Sukhumvit(샤마 수쿰빗) 레지던스 후기

Tom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방콕에서의 호텔 후기입니다.
여기 호텔 후기도 흔치 않고,
간만에 참 평가하기 애매한 호텔을 만나서..;;

사실 이 호텔을 뜬금없이 예약하게 된 건

1+1 프로모션에 혹해서 ㅋㅋㅋㅋㅋ
들어본 적 없는 호텔 체인인 Onyx 그룹의
Shama Sukhumvit(샤마 수쿰빗) 레지던스
예약에 성공합니다. 그것도 새벽 2시에 광클해서...
아무튼 여기를 조식 포함 2박에
약 20만원으로 예약 성공.

아무튼 나중에 알아보니 오닉스 그룹은
중동 호텔 그룹으로 추정;되고, 태국 각지 및
몰디브, 중국 등에도 호텔이 있더라고요.
아무튼 뭐.. 프로모도 종종 하는 것 같고,
후기가 없긴 했지만 일단 가 보기로 했습니다.

에어아시아를 타고 새벽에 공항에 도착해,
아침 6시반쯤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시나 (애초에 기대도 안 했지만)
방은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잠깐 쉴 공간을 마련해 준다고 합니다.

여기 로비에서 조금 기다리다 짐은 맡아주고,
다른 곳으로 안내를 해 줍니다.

사실 이것만으로 감지덕지...
Community Room 같은 방입니다.
라운지라고 부르기에는 좀 아쉽고;;
사진에는 없지만 구석에 소파와 티비가 있어
거기서 쉬고 있었습니다.
(사실 9시에 마사지 예약을 해 놓았거든요 ㅋㅋ)

옥상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사진으로는 예쁜데....
엄청 작습니다 ㅋㅋㅋㅋ
2명 정도 나란히 수영하면 딱 맞을 사이즈.
그리고 옆에 자그마한 아기 풀장도 있어요.

수영장 아래는 헬스장과 요가 룸이 있는데,
일단 입구에 중동 형님들 5명 정도가
너무 열심히 헬스를 하고 계셔서
그냥 사진만 찍고 물러났습니다.

호텔 뒷편 골목길.
이 길은 술집도 너무 많고 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서..
앞쪽으로 다니시길 권장 드립니다.

마사지를 받고 방에 왔습니다.
확실히 레지던스라고 크긴 크네요

방에 세탁기도 있고... 1회용 세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도 잘 돌아가고,
찬장을 열어보니 조리기구와 그릇도 많네요.

왼쪽은 저희가 결혼기념일이라고 했더니
따로 과일과 과자, 와인을 준비해 주었고 :)
(그런데 저 와인 정말 맛없었습니다;;;;)
레지던스지만 기본적으로 커피와 차는 있습니다.

화장실은 욕조와 샤워부스가
분리된 형태이고,
어메니티는 큰 기대하지 마시길...
(샴푸 하나 들고 올 걸 그랬습니다)

결혼기념일을 허니문과
착각한 것 같기도 하고 이 분들..;

침실에도 책상과 티비가 있습니다.

바깥 베란다에는 빨래 건조대도 있고,
전망도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다음 숙소인 콘라드 방콕도 보이고...

사실 여기가 문제의 조식당..인데
호텔 급에 비해서 너무 먹을 게 없었습니다;;;
전부 다 중동 취향 저격이라 닭고기 소시지에 치즈..
그리고 카레도 많고..

아무튼 저희 먹을 건 많지 않았어요.
(참고로 저희가 빵을 별로 안 좋아한답니다)

아침부터 알새우칩을 먹다니..ㅂㄷㅂㄷ
샐러드도 야채들이 죄다 시들어 있어서
정말 먹기가 좀 난처했습니다

둘째날은 정말 먹을 게...ㅜㅠ
그러나 커피는 참 맛있더군요
중동 커피라서 그런가 ㅋㅋㅋㅋ

그 대신 부엌이 있어서...
이렇게 아침을 자체 조달하기는 참 좋았습니다
정말 조식당에서 먹을 게 없어서
이렇게 과일 먹은 적은 처음 ㅋㅋㅋㅋ

정말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 호텔 같습니다.
장점 : 좋은 위치 / 저렴한 가격에 취사까지! /
아이들이 있다면 최고의 호텔
단점 : 수영장이 작아도 너무 작음 / 어메니티 안 좋음 / 조식 맛없음

저희는 재방문 하지 않기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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