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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Aug 30. 2017

#3 - Cabbage & Condom (캐비지앤콘돔)

방콕 맛집, Cabbage & Condom (캐비지 앤 콘돔)

Tom입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맡겨놓은 뒤,
마사지를 받고 근처에 있는 맛집으로 갑니다.

Cabbage & Condom(캐비지 앤 콘돔)은 사실
방콕에 몇 개가 있는 레스토랑으로,
이름이 다소 자극적이나...
여기는 사실 에이즈 예방 운동을 하는
매우 좋은 취지를 가진 레스토랑입니다.

저희는 수쿰빗 지점을 방문했답니다.
참고로 한국 분들이 많이들 방문하는
라바나 스파 바로 옆입니다 ㅋㅋㅋㅋ

(위치 링크)

저희를 반겨주는 콘돔 마스코트...

저기에 얼굴만 내밀고 사진을 찍기에는
무언가 압박감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자극적인 안전 홍보 그림은
처음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자마자 알새우칩을 가져다주고...
테이블 유리 밑에도 형형색색의 콘돔이 가득합니다.
이런 거 구경하러 가실 분은 딱히 없겠죠;;;

참고로 저 인형도 자세히 보면 전부 콘돔
나중에는 보다보니 차차 익숙해지더라고요....

태국에서는 역시 싱하지만...
생맥주는 창 밖에 없다고 해서 창으로 주문합니다
제 입맛에는 싱하가 더 맞더라고요

가장 먼저 주문한 돼지고기 사테
맥주 안주로 딱입니다

두 번째 주문한 푸팟퐁 커리
생어거스틴 비쥬얼이랑은
묘하게 다른 뭔가 깐풍기 비쥬얼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태국 맛은 아니네요

마지막 주문한 생선 요리
생선을 통째로 튀겨 주는 요리인데,
이 생선 이름이 기억이 안 나지만...
아무튼 추천을 받아 주문한 요리입니다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것보다 생선이 맛있었던 듯?

사실 가성비가 아주 좋은 레스토랑은 아닙니다.
워낙 방콕에 좋은 레스토랑들이 많으니...
하지만 에이즈 예방 운동에 앞장서는
자선단체에서 운영하는 식당이고,
나름 좋은 취지?를 가진 곳이라 방문해 보았고
이렇게 포스팅도 해 보았습니다 :)
라바나 스파 다녀오신 후,
식사하실 때가 마땅찮다면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둘이서 1,500바트 정도
나왔던 것 같네요. (아주 저렴하진 않음)
맥주를 마셔서 조금 더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덧. 그리고 나갈 때 기념품이라며
무료 콘돔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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