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타펠에서의 하이킹
아이슬란드 여행 4일차입니다.
밤 12시 넘어 컨테이너 박스 호텔에서 자고...
조식 먹으면서 '이걸 왜 인당 2만원 내고 먹고 있지'하며 후회하고...
바로 스카프타켈로 넘어갑니다.
오늘은 빙하의 날이예요.
신혼여행을 오면서 Tom이 빙하 트레킹을 하고 싶다더군요.
자그마치 8시간... 짜리..
겨우 절충한 것이 두시간 반 코스입니다.
저 멀리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이 시작됩니다.
빙하가 아직도 현재진행중인 느낌이예요.
차를 세워두고 정신없이 경치 감상을 하다 단체 관광객의 등장으로 황급히 출발합니다.
이곳까지가 레이캬비크를 거점으로 여행할 수 있는 가장 먼 곳이라네요.
장비를 갖춰입고 길을 떠납니다.
꽤나 공사장같아요..
등산화랑 곡괭이?는 옵션추가로 빌릴 수 있습니다.
전 빙하트레킹이라기에 잔뜩 겁먹고 보드복 바지를 들고 갔어요,
저땐 조금 더웠지만, 이날이 일년중 가장 따뜻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하나 들고가셔도 유용하게 입을 것 같아요.
아직도 공사장 ㅠㅠ
이제 조금씩 얼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진정한 빙하 트레킹이 시작돼요.
저 물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안전한 시냇물같이 보이지만 곧 진짜 정체를 드러냅니다.
꽤 깊죠?
그래도 여긴 얕은 곳이라 죽진 않을것같지만,, 꽤 고생할 것 같아 무섭습니다.
이 이끼가 유일하게 빙하에서 살 수 있는 생물이래요.
가끔 빙하타고 내려오는 북극곰 같은 이주민들을 빼면요..
빙하는 계속 밀려 내려오기 때문에 그걸 측정하기 위해 저런 장비를 설치해놓는다고 합니다.
두시간 반이 훌쩍 지나가서 아쉽게 투어를 마무리합니다.
인터스텔라는 조금 더 안쪽에서 촬영했다고 해요
8시간짜리 동굴방문 코스를 택하면 아마 더 가까이 갈 수 있겠지만,
전 이정도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느껴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