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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Jul 12. 2016

푸켓 여행기(3) - 푸켓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후기

푸켓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중 거센 조류를 만나다

Terri입니다.


결혼 전에 각자 딴 어드밴스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톰과 테리는 오랜만에 다이빙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시밀란이 좋다고는 많이 들었는데

최근 급작스럽게 격무에 시달리는 톰이 리브어보드를 도저히 감당 못할 것 같아서

그냥 하루 세번 펀다이빙을 예약했어요.


픽업오는 차를 타고 남쪽 항구로 가서, 여러 팀이 한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약간, 다이빙 스팟까지 거리가 있는 편이예요

저희는 한시간 오십분을 달려 첫번째 포인트로 도착합니다.



배는 그날 그날 다른 것 같아요

날씨가 좋다 말다 하는데, 이날은 조류가 좀 센편이었습니다.






포인트는 Koh Doc Mai, King Cruiser, Shark Point 세 군데입니다.


꼬독마이는 무난무난 했어요.

작은 동굴이 있고, 시야는 아주 좋지는 않지만 무난, 물고기들도 무난무난합니다.


King Cruiser, 전 난파선 다이빙 처음 해봅니다.

왠지 으스스할 것 같아서



표정이 으스스해서 가렸습니다.

근데 배도 크고, 나름 멋있었어요


다음에 미크로네시아 가서도 한번 살짝 해볼만 하겠다 싶어졌습니다.


두번 다이빙 후에 배 위에 점심


뷔페로 준비해주시는데, 좀 맛없게 담았지만

엄청 맛있습니다.

요 사진은 톰꺼라서 고기고기 한데, 해산물 요리도 맛있었어요.


과일이랑 쥬스 등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잘 먹었습니다.

커피머신도 있고, 샤워시설도 괜찮은 배였어요.




점심 후에 언제 물에들어가나 하며.. 쉬고


문제의 샤크포인트로

저는 다이빙을 많이는 안해봤지만, 20회 이상..

아주 쌩초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조류는 처음 만나봤어요.



저희가 왜 만지지 않는게 좋은 산호초를 잡고 있냐면,

감압 중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서요 ㅠㅠ


정말 물장구를 계속 처도 떠내려가다 겨우겨우 살아 돌아와서, 올라갈때를 기다렸어요.


보통 섬근처의 다이빙 스팟들은 조류가 세지 않았는데,

여긴 그냥 맨 바다라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냥 요 포인트는 거센 바다 경험한걸로..


전반적으로는, 23m까지밖에 안내려가서 오픈워터여도 괜찮고,

다이빙때 스태프들이 큰 도움 주시는 편한 다이빙이었습니다.


업체는 푸켓 다이브팀 이용했는데,

강사님 쿨하시고 떠내려갈뻔한 저도 구해주시고,,

예쁜 사진도 찍어주시고 감사했습니다.


첨엔 사실 오랜만에 물속에 들어가서 그냥 많이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중간 중간 멈춰 사진 찍어서 귀찮았거든요;;

(실은, Koh Tao의 프랑스 강사 사진 이후로 기대가 없었...)


근데 와서 보니 시야에 비해 사진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감동



 언제나 활기찬 배안.

저희 다이빙할떄는, 장비 다 들고 온 유럽인들이 좀 많았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Big Buddha도 보이고

나름 미항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시밀란도 올라가보고 싶네요.



PS.

이번엔 배럴에서 워터레깅스를 준비해가서

다이빙수트 안에 입었는데

물도 잘빠지고,

5부 수트의 고질적 문제인

다리 경계가 안남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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