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여행 개요
Tom입니다.

6월 말, 결혼기념일 맞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밀라노 - 베네치아 -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아부다비로 약 9박 10일의 여행이었네요.
항공 스케줄은 아래와 같았고, 이번에도 거의 31시간 가까이 비행기에서 있었네요.
확실히 중동 경유 루트가 좀 효율은 좋지 않지만, 출발 시간을 보면 또 나름 메리트가 있는지라..
(참고로 아래 스케줄은 실제 운항 소요 시간입니다 - 스케줄 아니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6/17(금) 에티하드항공 EY873(인천-아부다비) 00:22-04:45
알리탈리아항공 AZ857(아부다비-밀라노) 08:51-13:29
6/24(금) 알리탈리아항공 AZ1480(베네치아-로마) 19:42-20:41
에티하드항공 EY84(로마-아부다비) 22:00 - 05:32 +1
6/25(토) 에티하드항공 EY876(아부다비-인천) 22:33 - 11:58 +1
알리탈리아 비즈니스는 진리입니다..ㅜㅜ
비행기에 와인이며 지역 맥주까지 구비해 놓은 철저함과 유럽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파스타.
(적고 나니 뭔가 좀 슬프네요...)
전반적인 여행 일정이고, 밀라노-베네치아는 기차 / 월요일부터는 전부 렌트카로 이동했습니다.
(베네치아 공항에서 빌리고 반납까지)
대략 이런 일정으로 다녔는데...
이 일정으로 다니시는 분들은 본 적이 없네요 ㅋㅋ
운전 시간이 꽤 길죠? 이는 다 동선 고려 안 하고 호텔부터 먼저 잡은 탓...

첫째날 일정 (베네치아-아퀼레이아-그라도-트리에스테-피란-루블라냐) 346km
혼자 운전하고, 고속도로 가로등도 없어서 제일 힘들었던 날..ㅜㅜ
그리고 중간에 그라도 쪽으로 둘러 간 게 실수...
아드리아해가 쫙 보이는 슬로베니아 피란의 바다
둘째날 일정 (루블라냐-블레드 호수-보히니 호수 왕복) 191km
블레드 성에서 먹은 결혼기념일 점심 ♥
셋째날 일정 (루블라냐-프투이-크라핀스케 온천-자그레브) 250km
슬로베니아의 작은 마을 프투이,
아마 톡톡 다음 '올해의 소고기 2등상' 유력 후보일 것 같은 자그레브 모 식당 의 Veal Chop
넷째날 일정 (자그레브-라스토케-플리트비체-오파티야) 323km
완전 동선 잘못 짰던 날이네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
평화로운 시골마을 라스토케
생각보다 하이킹이 빡셌던 플리트비체
마지막 날 일정 (오파티야-포스토이나-트리에스테-베네치아) 279km
포스토이나 동굴은 사진으로 표현 불가.
트리에스테는 35도였지만 생각보단 좋았습니다. 다만 교통이 엉망..ㅜㅜ
앞으로 Terri가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그럼 Ci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