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소환 하는 시간의 기록
스마트한 요즘 시대의 우리는 타임라인의 개념에 익숙하다. 여행 손그림에 쓰이는 한뼘 만한 작은 폴딩북을 펼치면 a3 사이즈가 된다. 이곳에 무작위로 그린 노란 라인을 기준으로 나의 여행의 시간을 따라 가며 그리는 작업은 완성후 가장 사람들이 좋아 하는 작업이 된다. 이것은 나의 사적인 이야기의 비쥬얼적인 작업이고 더불어 한권의 책이 되기 때문이다.
이야기 맵의 포인트는 그날의 에피소드이다.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기억 하고 싶은 키워드로 시간의 순서대로 배열 한 후 그에 맞게 여행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려보는 방법도 좋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미리 선을 그어 놓고 기차를 타는 시간 밥을 먹은 시간 카페에 있던 시간을 적는 방법도 좋다. 역시 앞에서 말했듯. 여행그림은 드로잉의 규칙이 없다. 일단 사소로운 나의 기록이라는 것이 가장 큰 핵심.
여행에 대한 여러가지 기록 방법이 있을 것이다. 오늘 마신 커피와 밥을 그리는 사물 그리기, 아름 답던 공간을 그리는 공간그리기, 풍경 그리기 등등. 하지만 이 모든 여행 손그림을 한곳에 총채적으로 종합해 놓을 것은 바로 이야기맵을 그리는 것이 아닐까 한다. 처음 부터 나의 여행 이야기를 적어 낸다는 것은 일러스트레이터들도 쉽지가 않다. 시간도 없고 표현 하고 싶은 건 정말 많은데 대체 무엇 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은 자도 그러니까. 하지만 작은 것 부터 그리는 이런 훈련은 내가 어느곳을 여행을 하던 아주 좋은 여행 기록 방법이 된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