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로 May 23. 2023

자금과 성장 사이

현재 우리 팀은 첫 투자를 목전에 두고 있다. 두 개의 액셀러레이터 중 한 곳의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A와 함께하면 자금적으로 여유로워진다. B와 함께하면 자금적으로는 큰 도움을 받지 못하지만, 우리 서비스의 직접적인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어 팀 성장의 기울기가 훨씬 가팔라질 것이다.


금액의 규모만 놓고 보면 A가 B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다. A에서 우리 팀의 잠재력을 좋게 보고 있다. 하지만 금전적인 지원만 받을 뿐이다. A와 B는 자금과 서비스 조언 측면에서 상반된다.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된다.


물론 자금적으로 여유로워지면 추가 채용, 더 나은 환경 구축을 할 수 있어 성장 속도가 늘 수도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해줌으로써 팀의 문화나 전략이 바뀌어 성장 속도가 증가하는 것보다는 더 단기적인 성장이라고 판단된다.


10월 정도면 결과는 나와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 팀은 고객들에게 우리 서비스를 인정받아야 한다.


220806

작가의 이전글 역할 조직일수록 정보 공유는 필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