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조직이라는 개념을 알기 전부터 팀원 간 업무 현황 파악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모든 정보를 알면 정보의 비대칭이 줄어들어 모든 팀원이 같은 선상에서 좋은 의견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이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딱히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에 대표 형님의 제안으로 Asana라는 협업 툴의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Asana에서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OKR((Objective Key Result)에 RACI(Responsible, Accountable, Consulted, Informed) 방법까지 적용하는 것이다. 우리 팀은 Asana, OKR, RACI 모두 다 활용한 경험이 있어 러닝 커브는 없었다.
오늘은 팀원 각자 Accountable을 맡은 KR에 같이 하는 팀원과 마일스톤을 어떻게 설정했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오늘 미팅으로 팀원 각자의 능동성과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팀원 스스로가 KR의 책임자로서 직접 계획하니 아무래도 능동적이게 되고 자신이 짠 계획인 만큼 책임을 더 지게 된다. 각 KR별로 러프한 계획이 서로 공유되며 연관된 다른 KR의 조율도 모두가 인지할 수 있었다. 거기다 다른 팀원의 피드백을 통해 마감 기한과 최종 결과물도 다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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