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삼체를 보고 얻은 작은 깨달음

by 일로

지난주 주말, 넷플릭스에서 삼체를 봤다. 모든 장르 중 SF에 가장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이렇게 8시간 동안 SF 장르를 졸지도 않고 몰입해서 본 적은 처음이다. 긴 시간 시청하면서 핵 추진 우주선을 우주로 보내는 장면이 뇌리에 남아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저 기술 집약적인 물체를 우주로 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협업을 하면서 시간과 노력을 들일까. 저 커다란 프로젝트에 비하면, 내가 맡고 있는 업무는 너무도 쉽고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놓여 있는 3가지의 마일스톤에 대한 고민도 사소하다.


SF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우주선을 날리는 장면은 현실에서도 많이 봤고, 드라마 안에서도 훨씬 더 기상천외한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저 장면이 인사이트를 주는 걸 보면, 책이 아닌 매체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 불쑥 튀어나오는 것 같다. 삼체 덕분에 중요하지만 사소한 마일스톤에 대한 고민을 시간을 들여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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