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청정한 ‘正心’…한국 불교의 초석을 놓다
[순례노트2-⑮]평창 월정사와 한암·탄허 스님 달의 정기를 받은 곳. 월정대가람 현판을 단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숲길은 언제 찾아도 운치 있다. 높이가 30미터 가량되는 1천 그루의 전나무가 뿜어내는 기운은 맑고 청아하다. 그 길을 따라가면 우리 토속 신앙을 품은 성황각도 있고, 600년 세월의 무게를 끝내 견디지 못한 나무도 눈에 띈다. 이 곳을 잘 아는 지인은 눈 쌓인 오대산과 전나무숲길, 월정사는
댓글 2 Jan 30.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