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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피커에 무너진 카카오 구독ON?

카카오가 구독경제 플랫폼 사업에서 한 발 물러섰다. 이른바 ‘체리피커'를 진성 고객으로 만들지 못한 게 패인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9일 현재 카카오가 자사 정기구독 플랫폼 ‘카카오구독ON’ 서비스 중단 수순을 밟고 있다. 이미 지난 5~6월부터 입점 제휴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종료 방침을 고지해 왔다. 지난해 200여 개의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시장에 안착했던 카카오 구독ON은 이제 대부분의 구독 상품이 사라진 상태고, 그나마 남은 상품들도 신규 구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카카오 구독ON,

‘무료체험'에 무너지다


카카오의 구독ON 서비스 종료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카카오 구독ON 이용자들 중 상당수가 ‘체리피커'였다는 점을 서비스의 한계로 지적하고 있다. 체리피커란 구독 상품에 대해 ‘1회 무료체험'이나 ‘한정 세일’ 혜택만 쏙 빼먹고 정식 구독은 하지 않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구독ON에 입점했던 한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플랫폼 입장에서는 입점사에게 첫 구매 할인 및 무료 혜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체리피커들은 플랫폼 내 여러 상품들의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이용하고, 이후 구독은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네이버쇼핑 정기구독,

폭넓은 상품 구색으로 순항 중!


카카오 구독ON이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데 반해 네이버쇼핑 정기구독은 여전히 순항 중이다. 카카오보다 두 달여 늦게 구독서비스에 뛰어들었지만, 막강한 셀러 인프라를 바탕으로 몸집을 키워오고 있다. 현재 총 17개 카테고리에서 5만 개 이상의 상품을 구독 서비스로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쇼핑 정기구독 서비스의 강점은 단연 ‘상품 구색이 폭넓다.’는 점이다. 샐러드와 생수, 밀키트, 꽃, 과일, 영양제부터 기저귀, 이유식 등 육아용품까지 구독에 적합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1회 무료체험, 첫 구매 할인 같은 대대적 프로모션 없이도 2년째 정기구독 판매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이다.




구독 올인원 매니저 '왓섭',

”관리 > 구독 체험 > 해지 > 재구독”이 한 번에!

신개념 구독 플랫폼 왓섭의 핵심은 ‘관리’에 있다. 왓섭은 개별 상품 단위가 아니라 소비자의 정기 결제 전반을 아우르는 구독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품과 생필품, 뷰티, 건강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여러 상품들을 무료 및 할인가에 사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구독을 시작하고, 해지하고, 언젠가 또다시 구독하기까지. 왓섭은 구독 전후 전 과정을 편리하고 알기 쉽게 서비스하고 있다.


왓섭 구독의 또 다른 강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독서비스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왓섭 사용자는 넷플릭스, 쿠팡와우멤버십 등 온라인 구독서비스들을 자동으로 연동해 모아 볼 수 있고, 왓섭에서 구독하는 커피나 밀키트, 꽃다발 등 정기배송 상품들도 나란히 표시된다. 여기에 월세, 관리비, 보험료, 적금 등 생활형 고정지출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일종의 구독 가계부처럼 이용하는 왓섭에서라면, 각종 생필품이나 식품 등 실물 구독 상품도 유연하게 구독할 수 있다.





말하자면 왓섭은 각각 파편적으로 존재해 온 구독 서비스들을 한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는 곳이다. 구독 중인 개별 상품의 결제일과 결제금액을 날짜 별로 확인할 수 있고, 다크 넛지 없이 간편한 해지 기능도 제공하죠. 심지어 구독 주기를 일, 주, 월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하거나 구독 회차별 구매 수량을 변경하는 것도 언제든 가능하다. 상품 검색에서 구독 설정,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앱 상에서 간편하게 이뤄진다는 점에서, 왓섭보다 더 간편한 구독 플랫폼은 전무후무할 것이다.


구독 관리 앱 왓섭 더 알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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