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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면지 Dec 30. 2022

폭설

폭설




하루아침에 도로 교통이 마비되고 학교들은 저마다 등교 시간을 조정하는 등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주해지고, 긴장했으며, 예민해던 날이지만

얘짠에겐 그저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매우 경이롭고 신나는 하루였을 뿐이었다.

눈오리집게를 쥐고 연신 눈오리를 찍어대며 뛰어다니던 얘짠의 모습만이 선명한 기억으로 남은걸 보니,

나는 얘짠에게 또 하나의 큰 선물을 받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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