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훈련 이후로 3-40대의 또래 남정네들이 이렇게 모여보기는 처음일건데.. 당장이라도 스크린에서 시청각교육 영상이 재생될 것만 같은.. 사내 향기 그득한 상영관에서 그렇게 슬램덩크를 감상하고 돌아왔다.
영화는 슬램덩크의 하이라이트인 북산 vs 산왕 전이라는 경기를 큰 프레임으로 잡고 그 안에 송태섭이라는 선수의 인생이야기를 액자형으로 녹인 구성으로 진행된다.
요약 1. 의외로 관람객이 많았다. ( 개봉 첫날의 힘인가.. 대부분 또래 아재들 ) 2. 작화는 원작 그 이상.. 퍼펙트. ( 이노우에 작화 + 3D의 부조화를 내심 걱정했는데.. 전혀 ) 3. 개인적으론 10점 만점에 9.9점…( 팬심 가득 ) 4. 슬램덩크 잘 모르거나 관심 없는 사람들은 10점 만점에 2점 줄 가능성도 있음.( 이미 내용을 알고 있다는 전제를 깔아놓고 연출, 전개되는듯한 느낌을 받았음 ) 5. 또 보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