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를 시청하지 않을 때 어떤 효과가 발생할까?
현대 사회에서 자본은 단순히 경제적 자원에 머물지 않는다. 자본은 도시 공간, 기술 플랫폼, 문화 산업까지 파고들어 사회의 모든 층위를 재편하며 그 결과 경제적·문화적 양극화를 강화한다.
뉴욕의 주거 시장을 예를 들어보자. 도시의 70%가 임대주택으로 구성되고, 소유권은 일부 투기자본에 집중된다. 그 결과, 중산층과 서민은 안정적인 거주권을 상실하고, 공동체 생활은 약화된다.
임대료 구조가 도시 생활과 창작 활동을 제약하고 당연히 그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생산에도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상업영화와 OTT 플랫폼 역시 자본 집중과 독점 구조를 문화 영역에 재현한다.
상업영화는 대기업 스튜디오와 글로벌 OTT 플랫폼 중심으로 제작·배급된다. 블록버스터나 인기 OTT 시리즈는 막대한 제작비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며, 수익과 명성은 일부 기업과 스타에게 집중된다.
결과적으로, 지역 기반 창작자, 소규모 제작사, 공동체 영화는 배제된다.
(챗GPT 자료 )
알고리즘의 필터 버블: OTT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관객의 문화적 경험을 특정 장르나 시각에 한정시키는 **'필터 버블'**을 형성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새로운 시선이나 비주류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줄여, 문화적 다양성을 의도치 않게 제한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자본화: 플랫폼은 사용자의 시청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어떤 콘텐츠가 흥행할지 예측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 데이터는 소수 거대 자본의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지만, 데이터 접근성이 없는 소규모 제작사나 독립 창작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이 구조는 단순히 경제적 집중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문화적 권력과 표현권력 또한 소수에게 집중된다. 상업영화와 OTT는 관객에게 화려하고 소비 지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비주류 삶, 지역 공동체 이야기, 소수자의 시선은 상대적으로 지워진다.
문화적 경험은 소수 계층에게 독점되고, 나머지 다수는 소비자로서의 역할만 남는다.
이는 경제적 양극화와 함께 문화적 양극화를 동반하며, 사회 전체의 상상력과 표현의 '다양성'을 제한한다.
현대 사회는 정치적·경제적·문화적 글로벌적 영역에서 동시에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는 소수 자본의 집중과 투기를 통해 대다수 상대적 빈곤층을 만들어 내며 , 문화적 양극화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국제자본의 집중, 세계표준화 그리고 로컬 토착문화의 다양한 표현권과 문화 접근성을 제한한다. 동시에 부의 양극화를 효과적으로 극복하지 못하여 정치적 양극화를 가속화한다.
이 세 가지 양극화는 서로 연결되어 강화된다.
경제적 양극화는 단순히 소득 불평등에 머물지 않는다. 영화 산업에서는 상업영화와 OTT 플랫폼 중심으로 제작·배급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며, 수익 또한 극소수에게 귀속된다.
문화적 양극화는 상업 중심 문화와 플랫폼 중심 소비 구조에서 비롯된다. 접근성과 표현권이 제한되고, 생활 기반과 소수자의 시선은 지워진다.
정치적 양극화는 경제적 양극화에서 비롯된다. 담론과 언론 권력의 집중에서 비롯된다. 특정 계층과 플랫폼에 의해 정치적 관점이 편향된다.
(챗GPT 참고자료)
문화적 소외가 정치적 무관심으로: 주류 문화 콘텐츠가 소외된 계층의 삶과 가치관을 반영하지 않을 때, 이들은 주류 사회와 단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나 냉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서사 독점과 정치적 담론: 상업 콘텐츠가 특정 가치관이나 서사를 반복적으로 재생산할 때, 이는 사회 전반의 정치적 담론을 편향시키거나 특정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한 개인의 시청 중단 자체는 플랫폼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없다.
그러나 집단적으로, 사회적 합의나 커뮤니티 차원에서 선택하면, 플랫폼 집중과 수익 구조에 상징적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시청 거부만으로 양극화가 해소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글로벌 자본을 약화, 분산시켜야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 글로벌 자본이 자발적으로 이윤 환원을 하리라는 기대도 현실성이 낮다.
국제적 자본이 놓치고 있는 그림자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촉구하는 게 현실적이다'
글로벌 OTT의 첨병 역할을 한 최대수혜자인 한국영화에서 그 대안운동이 시작되어야 한다.
OTT는 거대글로벌 자본의 힘으로 드라마 생산 능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점차 독립영화, 로컬영화는 OTT자본을 향해서만 일렬종대로 줄 세울 수 밖에 없다.
로컬 공동체 기반 영화 생산 생태계가 필요하지만 자본의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 완성도와 참여도는 크게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현대 사회에서 자본 집중과 독점은 경제·문화·예술 전 영역에서 상호 강화된다. 이를 극복하려면 단순한 비판을 넘어 대안적 구조와 분산적 생산 권력 설계가 필요하다.
생활 기반 공동체 영화, 만개영화 프로젝트는 단순한 영화 제작이 아니다. 그것은 경제·문화·정치 3중 양극화 구조를 동시에 극복하고, 민중 기반 영화 생산 능력을 항구화하는 실천적 실험이다. 주민과 참여자의 대중창작참여와 참여 수익, 개인적 예술표현과 로컬 권리를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상업 중심 집중 구조에 대응하고, 지역 공동체와 생활 기반 예술의 가치를 보호 복원한다.
로컬 기반 영화 생산 능력의 항구화: 거대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 영화를 만들고 유통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수익과 권리 확보: 참여자들에게 대중 창작 참여와 더불어 수익, 표현의 권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가치 복원: 상업 중심의 집중 구조에 대응하며, 지역 공동체와 생활 기반 예술의 가치를 복원한다.
개인의 고립감이 심화되고 있는 현시대에,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경험 자체가 가지는 치유적 효과도 너무 중요하다. 결국 이것은 우리가 "어떤 문화를 원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그리고 핵심은 품질과 접근성의 균형:(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면서도 참여의 문턱을 낮게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유통 네트워크: (만든 작품을 어떻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이다.) 지속가능성: (로컬 기반 영화 생산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단순히 이념적 동기만으로는 장기적 지속이 어려울 수 있다.)이 문제에 대한 답변은 이미 제시하였지만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