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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영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1)

10000 개 마을 , 만개(滿開)영화를 위하여

by 신지승

어떻게 만개의 마을 ,만개의 영화를 만들것인가 ?

우선적으로 전세계적인 지역마을영화 제작 지원 본부 즉 글로벌 영화제작사를 설립해야 한다 .

Global Village Film Fund (GVFF)

세계 각지의 소외된 지역 공동체가 소수의 영화인들과 협력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수 있도록 재정적, 기술적,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여 창작 권력의 민주화와 지역 서사의 세계화를 실현한다.

(중요한 것은 지역공동체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DIY 수준의 영화를 만들어가는 것과는 다르다 )


돈이 있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글로벌 자본이나 OTT들이 아니라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한국에서의 본부 구성이 필요하다 .

다양한 방식으로 우선적으로 제작할 국가의 마을제작비를 모은다 .

펀딩이나 후원을 통해 최소 3억 ,10개마을을 우선적으로 추진 한다 .(이 예산에는 소수참여 영화인, 인건비 주민참여보상비를 우선으로 하고 마을축제비는 차후 추가 후원이나 그 예산안에서 꾸려진다)

이를 문화적 이슈로 가기위해 1인 1만원 후원운동을 통해 그 협력과 십시일반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린다 .

돈의 크기가 아니라 협력의 량이 파급력에서 더욱 중요하다.

돈은 그 가치와 진정성에 따라 모이고 흩어질 뿐이다.


현재로는 튀리기예 ,포르투갈, 일본,중국 등 나와 연결된 먼저 참여의사를 보내 온 나라의 마을이다 .

현재의 OTT글로벌 플랫폼과도 협력할 수 있다.하지만 우선적으로 그들에게 모든 걸 맡겨선 안된다. 그들은 수익과 상품을 우선적으로 삼는 글로벌 사업체일 뿐이다. 우리가 먼저이고 그 다음 전략적 제휴문제다 .


마을영화는 작품성과 완벽성의 추구가 아니지만 (전문영화인의 몫이다) 자신의 개성과 공동체 의 이야기를 발굴 창작하는 무념한 대중창작의 실험이자 놀이터이다.


만들어진 각국의 마을영화들은 제휴된 OTT와 연결해서 엑기스한 영상만 상영한다

대중적인 흥미를 유발 할 정도의 편집본만 OTT와 제휴해서 상영한다 . (관련 프로그램형식은 여러 방식으로 연구 준비중이다 .다행인 것은 글로벌 OTT가 경쟁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온전한 감독 버전은 한국의 국제마을영화제에서 상영하고 그 마을영화는 지속적으로 해당 국가의 마을에서만 상영한다 . 각 마을마다 야외 마을극장이 만들어진다 .

인력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마을영화와 더불어 (동시가 아니다) 마을자서전의 글로벌 발행이다 .물론 경제적이지 않을 것이다 .

하지만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한 기념비적인 작업이며 미래 창작의 원천소스로 아카이브하는 차원이다

작지만 지속적인 마을로의 관광객 견인과 마을 소득 창출의 방법이 될 수도 있지만 목표로 해서는 안된다


초저예산 로컬마을영화: 창작 권력의 반분으로 글로벌 문제 해결 장르로


감독들은 대개 하나 이상의 단편영화를 만든다. 그것은 감독으로 가는 통과의례이자 창작의 실험장이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기술과 플랫폼은 달라졌고, 관객과 공동체의 요구도 달라졌다. 이제 단편영화와 또 다른 단계로서 초저예산 로컬마을영화가 감독과 공동체 모두에게 필수적 통로로 자리하는 문화운동으로

자리하게 해야 한다.


전통적 통과의례와 새로운 문화의 필요성


단편은 감독의 언어를 시험하는 장이었다. 그러나 단편이 개인의 실험이라면, 로컬마을영화는 공동체의 언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낯설고 어려운 창작 방식 — 그러나 필수적인 도전

비전문 연기자 다수와의 협업, 주민 주도의 이야기 구성, 낮은 예산과 비정형적 제작방식 — 이 모든 것은 익숙지 않기에 어렵다. 훈련되지 않은 창작방법론 속에서 감독은 기존의 통제적 권력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는 친절함과 인내를 요구하며, 실패와 재작업을 통해 공동의 서사를 다듬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 난점은 곧 가능성이다. 낯섦 자체가 새로운 미학을 탄생시키는 토양이 된다


따라서 감독 한 명이 단편 하나를 갖듯, 지구 각 마을에는 ‘우리가 협력해서 만든 마을영화 한 편’이라는 문화적 발원이 필요하다.

낯설고 어려운 창작 방식 — 그러나 필수적인 도전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 .

지역 서사의 미학화 핵심은 창작 권력의 분산이다.


감독이 모든 결정을 독점하는 대신, 주민의 목소리를 권한으로 전환시키면 이야기는 단순한 ‘주제’에서 지역의 삶 자체로 승화된다.

그 과정에서 지역의 일상적 언어, 행동, 공간의 리듬이 미학으로 정제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는 외부의 관찰이 아닌 내부자의 표현으로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

즉, 지역 서사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미학화된 공동체의 기억이 된다.


감독의 재정의된 역할 — 기술자, 철학자, 촉진자

로컬마을영화에서 감독은 더 이상 일인 지휘관이 아니다.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감독이자, 주민들의 시선과 경험을 맥락화하는 해석자이며, 참여자 간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의 결정을 촉진하는 촉진자다.


감독의 역할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기술적 조력자: 초저예산 환경에서 실현 가능한 촬영·편집·사운드의 문제를 해결한다.

2. 철학적 안내자: 주민들의 삶에서 핵심 주제를 뽑아내고, 그것이 지역과 세계의 지점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질문을 던진다.

3. 공동체 촉진자: 창작 권력을 분산시키고 참여를 조직하는 규칙과 절차를 설계한다.


개인적·지역적 가치: 기억·성찰·지속가능한 소득


참여자는 영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기록하고 되돌아본다. 이러한 서사는 개인의 자서전적 기억을 지역의 집단 기억으로 확장시킨다. 결과적으로:


* 정서적 가치: 참여자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존중받는 경험을 얻는다.

* 사회적 가치: 세대 간 대화와 지역 내 토론의 장이 형성된다.

* 경제적 가치: 상영·관광·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이어져 마을에 지속 가능한 소득원이 생긴다.

(물론 이 문제는 쉽지 않다 .현재의 OTT와의 협력과 제휴를 통해 대중들의 문화적 예술적 이슈를

창출하는 과정이 개입되어야 가능하다 )


이 모든 것은 단편 한 편이 아닌, 마을을 향한 장기적 투자이다 —


즉, 미래 이야기와 창작의 씨앗을 심는 작업이다.

초저예산 장르로서의 세계화 가능성


초저예산 로컬마을영화는 자본과 권력이 주도하는 기존 산업영화의 장기적인 대안적 장르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보편성: 지역의 특수한 경험이 보편적 인간문제로 연결되면, 작은 이야기는 강력한 공감을 낳는다.

* 접근성: 적은 자본으로도 제작 가능하므로 더 많은 감독과 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다.

* 연결망성: 여러 지역에서 이 장르가 확산되면, 지역 간 교류와 글로벌 담론이 형성되어 ‘하위 삶의 층위에서 다른 지구적 연결의 가치’를 창출한다.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OTT 플랫폼의 확산과 제작 환경의 변화는 영화 인력 구조에 영향을 주었다. 로컬마을영화는 다음과 같은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


* 일자리 재창출: 촬영·편집·음향·기획 등에서 지역 인력을 활용하며 기존 영화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 고령층의 활력과 소득: 참여와 공연, 지역 관광 연계로 고령자에게 생활의 활력과 소득을 제공한다.

(이 또한 나름의 사전 전략이 체계적으로 설계되어야 가능하다 . )


* 공공의 인문학적 장: 마을 중심의 인문적 논의와 토론이 예술적 형식으로 소환되어 지역의 철학적 자산을 축적한다.


단계별 실행 로드맵 — 실천적 절차 아래는 로컬마을영화를 장르로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 단계다.


1. 파일럿 지역 선정 및 관계 구축


* 지역의 자발적 파트너(마을회관, 노인회, 청년 모임)와 초기 협약을 맺는다.

* 목적과 권한(공동저작권, 수익 배분 규칙)을 투명하게 설정한다.


2. 공동서사 발굴 워크숍

* 주민 워크숍을 통해 이야기의 씨앗을 발굴한다.

* 이야기는 주민의 기억·전통·갈등·희망을 아우르는 다층적 형식으로 조직한다.


3. 비전문 배우·주민 훈련 (이경우는 생략될 수도 있다 .기존 연기자방식으로 연기를 가르치면 그들의 독특한 개성을 상실할 우려가 크다)


* 연기·카메라·기록 방법의 기초 워크숍을 운영해 참여 역량을 키운다.

* 촬영 전 리허설과 즉흥 연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 스타일을 확보한다.


4. 초저예산 제작 시스템 설계

* 최소 인원·장비로도 가능한 촬영 매뉴얼을 만든다.

* 지역 소재(공간·사물·음향)를 적극 활용해 비용을 절감한다.

5. 지역 상영·순회와 디지털 배급

* 제휴 OTT에서 매력적으로 느낄 30분 정도 상영하고 그후로는 온전한 1시간 정도의 감독 편집본은 제작한 해당 마을에서만 상영한다.

* 오프라인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교환 상영·포럼을 연다.

6.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 마련

* 지역 관광, 기념품,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한다.


7. 평가·확산 * 사회적·문화적 영향(참여도, 대화의 질, 소득 변화)을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 성공 사례를 다른 지역과 공유해 장르 확산을 촉진한다.


로컬에서 세계로 — 글로벌 의제 해결의 도구로서 로컬마을영화는 기후위기, 불평등, 고령화, 문화동형화(힉일화) 같은 글로벌 문제를 지역적 사례와 실험을 통해 탐구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대안적 실천과 공동체적 해결 방식은 그 자체로 정책적·문화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작은 마을의 창작 실천은 결국 큰 질문에 대한 다양한 해법의 자료가 된다.


결론

초저예산 로컬마을영화는 단순한 저예산 영화 제작 방식이 아니다.

그것은 창작 권력의 주민들과 영화인의 공유, 지역 서사의 미학화, 감독의 역할의 고도화(시선,해석 ,이야기의 맥락화 ) 와 재정의, 개인의 기억과 지역의 인문학적 화두의 교류와 지속성 확보, 그리고 글로벌 문제에 대한 지역적 실천과 연결을 동시에 지향하는 새로운 장르다.

(감독들이 개인적 예술과 상업적 성공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한번 정도는 공동체와 소통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훈련을 하는 차원에서 참여할 수 있다면 글로벌 만개영화는 2-3년안에 완성 될 수도 있다)

한 마을의 작은 영화 한 편이 쌓이면, 그것은 전 세계적 담론과 연대의 출발점이 된다.

지금이 그 문화를 만들기 위한 때이며, 감독과 공동체가 함께 씨앗을 심고 가꾸어야 할 시간이다.

수익창출만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자본들의 질서가 아니라 낮은 단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성할 갈력한 실천주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 .그게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세계영화를 혁명하고 완성 시키는 것이며 남북이 함께 만들어 교류 가능한 영화장르이기도 하다.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는 그 가치와 확장성에 있어 한계가 있다 .남북이 각자 ,함께 할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글로벌 마을영화 만개영화를 위한 발기인 모집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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