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영화글로벌 프로젝트
넷플릭스의 현재 핵심 전략 중 하나가 바로 세계 각국 로컬 콘텐츠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기 때문에 단일한 글로벌 콘텐츠만으로는 모든 시청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각 국가·지역의 문화와 언어를 반영한 한국의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스페인의 종이의 집, 인도의 델리 크라임, 코타 팩토리 같은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직접 스튜디오를 세우기보다, 현지 제작사와 파트너십을 맺는데 이 과정에서 각국의 다양한 중소제작사는 소멸하였다. 다양한 감성과 다양한 시선이 소멸한 것이다. 지금은 영화분야이지만 앞으로 글로벌 출판사가 등장하여 그들과 합작한 국내 출판사만 살아남고 중소출판사가 사라진다고 상상하면 끔찍하다.그런데 그런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로컬 콘텐츠를 글로벌로 확산시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시청자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인데 결국 고유한 로컬 감성이 글로벌 감성으로 강화된다. 그 긍정성과 부정성이 동시에 존재하는데 독자적인 로컬 감성을 보호하는 영화의 존재필요성을 전문영화인과 주민들이 결합하는 마을영화로 보완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방대한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느 지역에서 어떤 장르·스타일이 잘 먹히는지 분석한 후 다음 투자 방향을 정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각 국가들의 다양한 예술적 원천이 발전할 토양을 잃게 되고 각국의 소비자들은 그들의 충성 소비자적 감성으로만 키워지게 된다.
현재는 결국 자본물량전쟁과 더불어 원천 IP 확보전쟁이다.
쿠팡·티빙이 넷플릭스와 다르게 갈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은 당연한데 그 전략적 내용을 찾지 못하고 있다
킬러콘텐츠 하나 만들자”는 전략으로는 넷플릭스·디즈니+ 물량을 이기지 못한다. 히트작 몇 편 후 콘텐츠 공백기가 발생 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구독자 이탈은 지속될 것이다.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각국의 초저예산 마을영화(로컬 스토리)로 글로벌 OTT의 콘텐츠와 경쟁 할 수 있는가
솔직히 없다.
다른 곳에서 수익을 만들 생각으로 투자의 개념으로 임해야 한다.
미디어제국은 콘텐츠와 더불어 공생 공존의 가치를 담보로 하며 전세계에 미래비전을 제시하는게 먼저다 .공생·공존’이라는 가치 중심 모델이 자본시장·투자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재미·완성도·화제성이 훨씬 큰 구독 결정 요인이겠지만 그 대안 내러티브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컨텐츠의 내용과 방향에 대서는 다른 글로 계속 )
이것은 콘텐츠 경쟁이 아니라 로컬 문화와 공존 공생의 대안개념으로 임해야 한다.
콘텐츠 품질을 높일 의지는 갖되 로컬 주민들을 문화적 동맹으로 결합하는 전략이다
초저예산 마을영화는 글로벌 시청자에게가 아니라 함께 만든 지역에 우선 새로운 방식의 매력적인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 .
.그렇게 한다면 그 OTT에 충성도가 높아질 것이고( 물론 기업브랜드 상승과 달리 구독추엉도는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 그 이후에 수익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결코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하는 하기에 개인 후원자들이 실제적으로 현실적이다 )
자신이 참여한 영화가 송출될 OTT에 가입할 수도 있고 이렇게 먼저 신뢰관계를 형성한 후 진행되는 사업성공의 사례는 무수히 많다.
각국 로컬 스토리 지원 각 나라의 감독·마을·시민이 직접 만드는 스토리를 투자·지원하고 “글로벌 로컬” 라이브러리 확보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한국 인제 DMZ 마을에서 감독과 주민들이 만든 분단주제의 마을영화 브라질 아마존 마을에서 만든 아마존 주민들과 감독이 만든 드라마 등이다
원천 IP 확보제작권·판권을 OTT가 선점해서 스핀오프·게임·웹툰·영화로 확장 가능하다.
넷플릭스도 최근 원천 IP 확보 위해 출판사·웹툰 회사 인수 검토 중이라고 한다.
규모의 경제 대신 ‘다양성의 경제’ 넷플릭스처럼 대작 한두 편에 돈을 몰아주지 말고, 여러 지역·언어·문화의 작은 이야기의 영화에 지원해서 후발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글로벌 문화 민주화 주도 OTT가 문화 독점을 넘어서 ‘세계 마을 이야기의 기록, 창작자’가 되면, 단순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 문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참여형 제작 플랫폼을 세게 적차원으로 선두적으로 주도해야 한다.
시청자·마을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출연할 수 있는 글로벌 대중창작 제작 시스템을 통해
수익을 위한 투자를 위한 지속적 스토리 발굴의 인프라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글로컬 펀드'를 전 세계적으로 구축해서 로컬 콘텐츠를 지원하는 세계 문화예술적으로 굉장히 전략적이고, 세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다. 많은 지구인들이 OTT의 대안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OTT 한 회사의 이익을 넘어서 전세계 가난한 이들과 시민들이 함께 투자하고, 함께 자기 마을의 로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수익을 나누는 문화 인프라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프로젝트로 나가야 한다.
목표: 지역·마을·청년·사회적 약자공동체들과 함께 만드는 로컬 콘텐츠 제작 지원(주는 드라마 다큐2차)
형태: 공공 + 민간 + 글로벌 시민 참여형 투자펀드
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마을 작은 지역, 마을영화를 만드는 데 5천만 원 정도를 예상한다면 .
전세계 1만개의 마을에 5천만원이면 5천억원 정도이다 .넷프릭스 영화 3-5편 만드는데 투자되는돈으로 전세계 1만개의 마을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소수의 영화전문스텝, 주민출연료, 제작 및 축제진행비로 방송용 프로그램과 동시에 작품을 만들어 그 지역 마을에서 마을영화축제를 연다. 서브프로젝트로 외국감독들을 한국으로 초대하여 그들의 시선으로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어 가고 그들의 나라에서 방송 하도록 하는 로컬영화제작 프로젝트를 비정기적으로 추진 할 수 도 있다.
단순히 OTT방송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주민의 창작과 로컬성 확보와 문화복지에 맞춘다
방송 포맷은 60분 압축용으로 주민예능과 만들어진 구성된다.
OTT용 외에 감독 편집본은 그 마을에서만 상영하도록 마을극장을 만들어 마을 주민과 외부 게스트들에게만 공개된다. 작지만 지속적인 마을 수익이 되도록 마이크로마을 경제순환계획을 수립한다.
단계별로 5천만이 모이는 대로 순차적으로 후원자들과 함께 나라와 지역을 선정하고 제작을 추진한다.
우리 지구와 사회를 글로벌 사업체의 대박을 위한 마당이기보다 힘없고 우울한 삶들이 축복이 되게 하고 고령사회의 생존 대안을 모색하며 작은 로컬의 공존, 공생의 수평적 연대로 삼는 실천과 의지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만개영화제작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이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