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최고의 자산은 경험

반드시 성공하는 능력

by 농신

저는 삶에서 최고의 자산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망치질도 해본 사람이 할 줄 안다’고 해봐야 할 줄 압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수영이라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수영이란 학문을 열심히 공부해서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과, 매일 물에서 수영 연습을 하는 수영 선수 중 누가 더 수영을 잘 할까요? 당연히 직접 물에서 물 먹으며 수영을 해본 수영 선수가 잘 할 것입니다.

이제 제 이야기로 넘어와 경험의 중요성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저의 최고의 목표는 ‘이름을 건 공연 회사 창업’입니다. 그래서 24살에 공연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거기서 제가 원한 것은 ‘경험’이었습니다. ‘공연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에 관한 경험을 원했습니다. 경험을 해 보아야만 나중에 제가 대표가 될 자격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공연 회사에 입사해서 보니 회사가 크게 3가지 부서로 나뉘었습니다. ‘공연팀’, ‘사무실팀’, ‘마케팅팀’으로 나뉘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공연팀’에 스탭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제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모두 배웠습니다. 소품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조명은 어떻게 다는지, 극장에 시설은 어떻게 관리하는지 몸으로 경험했습니다. 그러자 ‘공연팀’에 어려움과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한 해결 방법과 노하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공연팀’에서 1년 6개월을 일했고, 공연 회사의 내부적인 시스템을 대략 알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그 회사를 그만두고 좀 더 큰 공연 회사의 ‘마케팅팀’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회사의 내부적인 시스템은 대충 알겠으니 이번엔 회사의 외부적인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입사한 부서는 ‘해외 마케팅’ 부서였습니다. 일은 회사의 공연을 홍보하고 파는 것이 업무였습니다. 그래서 관련 거래처에게 전화를 걸어 미팅을 잡는 일, 호텔이나 안내소에 공연 안내책자를 비치하는 일을 했습니다. ‘마케팅팀’에서는 ‘공연팀’에서 배우지 못한 새로운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전까지는 ‘공연팀’이 제일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했고 다른 부서는 쉬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른 부서를 헐뜯고 욕했습니다. 그러나 ‘마케팅팀’에서 일을 해보니 이 역시 힘든 부서임을 깨달았습니다. 두 가지 업무를 직접 경험해보니 알 수 있었던 것이죠.


이것은 저에게 굉장한 소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경험은 제게 ‘미래의 내 회사를 위한 매뉴얼’ 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제가 제 회사를 이끌어 나갈 때 매우 중요한 자산인 것입니다.


저는 제가 여태까지 겪은 경험이 저의 최고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회에 나와 세상을 겪어보니 제가 그전까지 생각하지 못한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세상이 완벽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겪어보니 많은 허점이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경험해서 알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말한다면 경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가장 중요한 능력이 경험입니다. 수많은 경험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야 합니다. 그 안목으로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되면, 정확한 판단력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판단력이 거침없는 행동과 큰 자신감을 심어 줄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자신의 가장 큰 능력이고 자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주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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