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물고 일어나

강력한 정신의 힘

by 농신

20살쯤, 대학교를 다니면서 용돈을 벌려고 마트 안에 있는 작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했습니다. 집은 천안이었고 학교는 안양이었습니다. 알바를 하기 위해 안양에서 학교를 마치고 다시 천안으로 와야 했습니다. 천안과 안양의 거리는 지하철로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입니다. 매우 힘들었지만 용돈은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제가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처음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홀 서빙 알바는 서툴고 어려웠습니다. 거기에 학교가 끝나고 하는 알바라 배로 힘들었습니다. 식사는 주방 한편에 구석에서 해야 했습니다. 답답하고 좁은 식탁에 앉아 벽을 보고 밥을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쉬는 시간은 따로 없었고, 계속 서 있어서 다리가 아플 때면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변기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저는 항상 웃으면서 최선을 다해서 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만 제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러자 주방장님은 저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면서 욕을 하셨습니다. 저는 정말 억울했습니다. 정말 서러웠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 했는데 왜 욕을 먹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한참 욕을 먹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거리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은 채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때 세상이 정말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어린 나이에 고생을 해야 하는지 억울했습니다. 남들은 다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든지 서러웠습니다. 돈, 가족, 학교, 기타 등등 여태 힘들었던 모든 기억들이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서러웠습니다. 마지막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이 계속 날 무시해도
밑바닥부터 맨발로 정상까지 올라가는 걸 기필코 보여주겠어
하나님 나를 똑바로 지켜보세요
내가 성공하는 걸 반드시 보여 줄테니까

그렇게 세상에 독기를 품었습니다. 세상이 계속 짓밟고 벼랑 끝으로 몰아 도저히 방법이 없는 최악의 상황일 때 독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가슴 깊숙한 곳에서 악에 바쳐 나오는 힘. 독기는 정말 처절한 힘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려는 긍정적인 힘일지도 모릅니다.


독기는 사람을 강하게 만듭니다. 세상은 강한 사람만이 살아남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삶의 벼랑 끝에서 이를 악물고 처절하게 올라가세요. 세상이 당신을 포기해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마세요. 기필코 벼랑 끝을 기어올라 정상에 우뚝 서세요. 그리고 정상에 오른 모습을 세상에 똑똑히 보여주세요. 다시는 세상이 자신을 무시하지 못하게 말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버려도 자신의 힘만으로도 이룰 수 있습니다. 삶의 최악의 상황에서도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기

하지만 그때 내 신념은 십 년 후 내 통장엔 십억을 채우고

날 무시한 놈들은 다 씹어줄 그 각오로 가득 찼어

왜 맨날 내가 힘드냐고 미친 듯 사니까 아직 갈 길은 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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