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개척하는 것
부루 마블이라는 보드게임을 아시나요? 아마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부루 마블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알다시피 부루 마블은 주사위를 던져 자신의 말을 이동시키는 게임입니다. 말을 이동하며 전 세계의 도시에 자신의 건물을 지으며 마치 부자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겨우 말판 한 개와 주사위 2개뿐인데 뭐가 그렇게 재밌었을까요? 저는 부루 마블이 재미있는 이유가 주사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사위를 던져 그 수에 따라 멋진 호텔을 짓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건물에 걸려 벌금을 내기도 하고, 무인도에 갇히기도 하고, 상대방의 말을 잡을 수도, 잡힐 수도 있습니다. 주사위의 숫자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게임이 흘러갈지 모르고, 승자 또한 누구일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것, 이 ‘예측할 수 없음’이 부루 마블의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운명 역시 주사위의 숫자와 같습니다. 인생은 부루 마블 게임과 비슷합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만약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 모두가 그것을 알아내려고 너나 할 것 없이 점을 보러 다녔을 것입니다. 그리고 점을 본 뒤에 사람들은 바뀌지 않는 운명에 무기력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은 너무나 멋지게도 삶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삶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그 누구에게도 운명이라는 것을 정해주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운명을 개척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삶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서 운명을 책임져야 합니다. 자신의 운명을 타인이나 세상에 맡기지 마세요. 그들은 내 인생을 짊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운명 또한 내 것임을 생각하세요. 운명의 책임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그 운명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개척하세요. 그럼 언젠가 자신이 상상도 하지 못한 미래가 펼쳐질 수 있을 것입니다.
+ 인물 / 비르만
인간은 운명을 창조하는 것이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