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코치의 컨디션은 유소년 농구 레슨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제가 생각하는 유소년 농구의 가장 큰 핵심은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엘리트 선수 목적이 아니라면 농구를 하는 목적은 즐거움이 가장 큽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농구를 배우기 위해선 농구코치의 태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떤 농구코치가 어떻게 농구 레슨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느끼는 농구가 전혀 달라집니다. 엄격하고 무서운 농구코치라면 아이들은 농구가 어렵고 재미없는 스포츠로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유쾌하고 즐거운 성격의 농구코치라면 아이들은 쉽게 즐겁게 농구를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농구코치의 컨디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유쾌하고 즐거운 성격의 농구코치라도 피곤하고 힘들면 농구 레슨을 즐겁게 지도할 수 없습니다. 부끄럽지만 제 경험담으로 농구 레슨 전날 지인들과 모임을 하며 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나름 조절한다고 했지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피곤했습니다. 그 피로함이 유소년 농구 레슨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몸이 피곤하니 레슨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굉장한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머리로는 최선을 다하고 싶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이라 그렇게 하기 힘들었습니다. 제대로 레슨을 하지 못하니 아이들에게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몸이 아플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레슨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농구코치의 좋은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농구코치가 즐겁게 지도할 수 있을 때 아이들도 즐겁게 농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구코치는 본인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