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유소년, 초등학생(3세~13세)까지 아이들에게 농구화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편하게 일반 운동화를 신고 농구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농구화의 기능이 크게 필요 없습니다. 유소년은 아직 신체 발달이 미숙한 상태라 농구의 동작을 완벽하게 해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크게 격렬한 동작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발목을 보호하는 기능이나,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는 접지 기능,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 기능은 유소년에게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발이 편하고 딱 맞는 운동화여도 농구를 배우고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아이들의 발이 빨리 큽니다. 5년간 유소년 농구를 지도하며 느낀 점은 아이들이 정말 빨리 큰다는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성장하며 1년이면 전혀 다른 몸으로 성장합니다. 농구 레슨을 하다 보면 발이 아프다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금세 발이 커서 신발이 작아진 것이죠. 비싼 돈을 주고 농구화를 샀는데 1년도 채 못 신고 다시 사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농구화는 비싼 브랜드 말고 적당한 가격에 농구화를 사는 게 좋습니다.
비싼 농구화는 아이들의 성장이 어느 정도 멈춘 상태에서 사는 게 오래 신을 수 있고, 농구화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유소년 아이들의 농구화는 크게 필요 없으며 일반 운동화를 신고 해도 됩니다. 농구화를 산다면 성장을 고려하여 적당한 가격의 농구화를 사는 게 좋습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끈이 없는 농구화를 사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은 끈을 묶는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적당한 가격의 유소년 농구화는 어떻게 살까요?
첫 번째 방법은 아웃렛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웃렛은 정가보다 훨씬 싸게 물건을 팝니다. 그래서 좋은 기능의 농구화를 값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아웃렛에서 농구화를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중저가 브랜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농구화 브랜드는 아주 다양합니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가 있지만 꽤 비싼 편입니다. 그보다 데카트론이나 피크라는 브랜드의 농구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기능도 꽤 괜찮습니다.
*농구화 브랜드 : NIKE, FILA, Adidas, CONVERSE, Lining, ANTA, Reebok, Under Armour, K1X, PEAK, Decath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