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원하는 것

염원

by 농신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가수 크래쉬에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라는 곡이 있습니다. 가사는 이렇습니다.

+ 추천 음악 /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 크래쉬

사는 대로 사네 가는 대로 사네 그냥 되는 대로 사네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니 인생 전부를 걸어 보고 싶은 그런, 니가 정말 진짜로 원하던,

전부를 걸어 보고 싶은 그런,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그 나이를 처먹도록 그걸 하나 몰라!

이거 아니면 죽음 정말, 이거 아니면 끝장 진짜

니 전부를 걸어 보고 싶은 그런,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저는 자기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알 때,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때 딱 떠오르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게 꿈이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저에겐 농구선수라는 간절한 꿈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매일 꿈을 꾸는 아이였고, 매일 그 꿈을 위해 힘껏 달렸습니다. 매일 같이 농구를 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가리지 않고 농구를 했습니다. 또 황사, 폭염, 폭설이 와도 농구를 했습니다. 하루 종일 농구만 생각했습니다. 그땐 마치 귀신에 홀린 것 같았습니다. 겨우 중학교 3학년인데 농구선수가 되겠다며 1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대학교로 갔습니다. 거기서 실력을 키우고자 저보다 덩치가 큰 대학생 형들, 아저씨들과 농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농구가 끝나고 모든 사람들이 돌아간 뒤에도 가로등 불을 빛으로 삼아 혼자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밤이 늦어서야 자전거를 타고 1시간 동안 걸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루 종일 한 농구 때문에 옷이 땀범벅이 되어 걸레 짜듯 땀을 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즐거웠습니다. 꿈을 향해 걸어가는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농구선수라는 꿈을 꾸는 순간에 살아있는 삶을 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시절을 떠올리자 제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돈도 아니고, 직업도 아니고, 성공도 아니었습니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건 꿈꾸는 그 순간.


꿈을 꾸는 순간이란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예전에 저는 꿈을 위해 전력을 다해 달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패하면 세상 모든 것을 잃을 듯 슬퍼했습니다. 성공을 하면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하고자 하고, 배우고자 하는 것은 바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무언가 영감이 떠오르면 그 즉시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짜릿한 전율이 오는 영감을 느꼈습니다. 꿈과 성공을 머리로 재려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있는 힘껏 달릴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삶의 모든 것을 느끼고 만끽했습니다.


그 꿈을 꾸었던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 꿈꾸는 순간을 원합니다. 정말 간절히 원합니다. 이것이 제가 제 삶에서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인생을 걸어 볼 만한, 그것이 아니면 정말 안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 보아 / 가수

저에게 노래는 희망과 존재감을 심어주는 무엇이에요.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을 때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잇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요. 침대에 길게 누워 있을 때보다 훨씬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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