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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 차량 교통사고

by Master Seo

# 차량사고 2번으로 습득한 협상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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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1차선 차량 교통사고


1개 차선뿐인 강남 운정중

승용자가 중앙선 넘어온다.

브레이크 밟았으나 충돌을 피할 수 없다.

꽝~

아이씨~


아줌마가 중앙선 넘어 유턴하다 꽝이다.

등이 좀 뻐근하긴 했지만 아주 아픈 건 아니었다.

차는 앞이 완전히 망가짐.

아줌마 보험사 불러달라고 했다.

우리 차 보험사도 불렀다.

우리 차 보험사가 내 블랙박스 복사해 갔다. 100대 0이라고 한다.

블랙박스가 잘되는지. 오래된 블랙박스는 새 걸로 교체하자. 중요하다.

아줌마 차량은 블랙박스가 없다고 한다. (거짓말인 거 같다. 어딘가 통화하더니 없다고 함)

대물 접수가 되어 문자가 왔다.


내 차량 수리를 하려 이동 중 등이 계속 뻐근하다.

대인 접수도 해달라고 전화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등 찍으려 했다.

대인 접수되었으나 해당 보험사에서 승인을 해줘야 한다고 해서 1시간을 기다렸다.

사고 나면 대인 접수도 바로 같이 하도록 하자.



등이 아파 집 앞 정형외과에 갔다

정형외과에서는 대인접수 번호 이야기하면 돈을 받지 않는다.

CT 등 찍었다.

진단서도 나온다고 한다.

크게 부러지지 않아서 따로 진단서를 요청하지 않았다.

1만 원 주고 며칠간 아픈 등만 치료했다.

계속 아파서 1달은 등만 물리치료받았다.


상대 보험사에서 주 단위로 연락 온다.

어느 정도 괜찮아서 합의했다. 아주 적은 금액으로.


회사 사람들은 사고 나고 자생 한방보험에 입원하라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아프진 않아서 집 앞 정형외과에서 등, 허리만 1달 물리치료 했다.


차량은 해당 기간 동안 랜탈하거나 출퇴근비를 준다고 한다.

운전하기 힘들어 출퇴근비로 받는 거로 했다.


협상은 없었다? ㅎㅎ


사고당시 경찰을 불러야 했다.

이 아줌마가 중앙선 넘어 운전했는데 다음에도 이러면 다른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스파이더맨 영화가 생각났다.

다음엔 중앙선 넘어와서 사고 나면 경찰에 신고하자.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






2

# 강변북로 1차로 차량 교통사고



퇴근길이다.

1차로로 달리고 있다.

앞에 차가 막힌다.

브레이크 밟고 천천히 정차했다.


갑자기 뒤에서 윙~ 하더니 쿵한다.

내차가 밀린다.

내차가 밀려 앞차를 박았다.


내려서 앞차에게 괜찮냐고 했다.

우리 보험사 불렀다.

30분 걸려 왔다.


차량 블랙박스 확인.

영상을 복사해 간다.

내차가 서서히 정차. 정치후, 이후 뒤에서 꽝~ 100대 0이다.


일전에 블랙박스 새것으로 교체해서 뒤쪽 영상과 좋은 화질로 나온다.

뒤차 아줌마가 뭘 하다 정차하는 것을 못 봤는지..

미안하다고 한다.


차량은 운행가능해서 집 앞 정비소에 맡긴다고 했다.

집 앞 정비소에 맡겼다.

자기네는 수리를 다 못해 다른 정비소로 보내 고쳐준다고 한다.

1주일 정도 걸려 고쳐왔다.


후방카메리가 잘 안 보인다.

뿌옇다.

탁송기사에게 이야기했지만 소용없다. 본인은 배송만 한다고 했다.

상대 보험사에 전화해 이야기했다. 이거 다시 고쳐야겠다고.

집 앞 정비소에도 차량을 다시 맡기며 이야기했다.

정비소에서 다시 확인해본다고 한다.


집 앞 다른 정형외과에 갔다.

등 치료, 허리 치료.

며칠 지나니 팔목이 아프다.

엑스레이 다시 찍었는데 부러지지 않았다.

꽝 할 때 핸들을 꽉 잡고 있어서 그런가 같다고 한다.

다행이다. 컴퓨터로 먹고사는데 팔다 치면 큰일이다.

일반 정형외과에서는 하루에 등과 팔 중 한 곳만 물리치료로 가능하다고 한다.

한방병원가야 오전, 오후 여러 아픈 곳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왜 한방병원 가는지 알았다.


물리치료 1주일 상대 보험사에서 전화 왔다.

보상이 이야기한다.

빨리 협의하면 상대 보험 담당자가 좋은 거 같다.

나도 아주 심하게 아프진 않아서 합의하고자 했다.

지난번 보다 조금 더 받았다.

보험사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30만 원 정도 더 불렀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내가 손해다.

하루 휴가 안 쓰면 30만 원이 나온다.

5일 정도 병원 다니면 150만 원인데.

이렇게 이야기하고도 그냥 30만 원만 더 달라고 했다.

보상 끝

바로 입금해 주더라.

난 협상가는 아닌가 보다 ㅋㅋㅋ



다음엔? 보상금액 + 휴가로 인한 휴가비 (150만 원) 정도 추가해야겠다.

휴가를 안 쓰면 회사에서 연차비가 돈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정당한 댓가.


앞으로는 더 협상을 잘할 수 있겠지~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조심해서 운전하자~





# 경험치 증가 +2


1

앞으로 어떤 협상이던 좀 더 크게 생각하기로 했다.



2

정당한 부분은 그냥 협상 조건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상대를 배려? 해 그냥 넘어가지 말자.

나중에 후회가 된다.

돈보다도 이야기해 볼걸이라는 후회가 가장 크다.



다음 협상할 일이 생기면 후회하지 않게 처리하리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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