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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푸른 Mar 28. 2023

네 말도 맞지만 내가 알아서 할게

각자의 인생을 살자

 

요즘 들어 주변의 참견과 오지랖이 나의 신경을 자극한다.


 순수 100% 걱정이나 조언이 아닌 걱정을 가장한 괜한 참견과 부정적인 말들이 나를 스트레스받게 한달까?


일단 나는 내가 조언을 바라지도 않았는데 괜히 조언해 주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어련히 뭔가 필요하면 도움 될만한 사람에게 내가 먼저 조언을 구할 것이고 실제로도 그러고 있다.

솔직히 상대방이 날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말과 괜히 기분이 나빠지는 말은 구분이 되지 않는가. 들었을 때 뭔가 모르게 찝찝하고 반항심을 일으키는 그런 말 들.


뭐, 나는 실패하는 일도 나름 내 인생에 도움 되는 거라 생각한다. 뭐든 내가 직접 선택하고 실패하는 것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그 과정에서 상처는 받겠지. 하지만 내가 선택한 일이니 견뎌낼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스스로의 판단력도 길러진다. 그리고 후회나 미련도 별로 안 남는 편이었다. (물론 내가 하는 말도 정답은 아니다. 그저 내 생각일 뿐)


남들의 이래라 저래라를 듣고 내 인생의 어떠한 것들을 선택하게 된다면 그게 과연 나만의 삶인가? 그리고 생각해 보자. 나에게 참견하는 그들은 과연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가? 오히려 아닌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아무튼 그 사람은 이랬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은 맞지 않다고 본다.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주변의 말들에 휘둘릴 때가 있긴 하다. 하지만 혼자 차분히 여러 번 생각해 보며 적절한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뭐 솔직히 나도 쉽지는 않다.


세상은 정말 넓고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간다. 각자의 생각이 다 다를 것이고 본인의 일부 경험에서 나온 그 말들이 결코 정답은 아니다. 물론 그중 맞는 말도 있겠지. 하지만 당신의 인생이 아니니 걱정이든 조언이든 (참견이든) 어느 정도의 선을 지켜가며 해주면 참 좋겠다.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라는 건 싫다.
왜 저를 위하나요..?
그 시간에 본인 인생을 위하며 사세요.
(진심으로 날 생각해 주는 사람들은 당연히 제외! 사실 그들은 저런 식으로 말도 안 한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당신의 말은  순수하게 내가 걱정이 되어 하는 말들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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