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비밀

비루한 현실, 남루한 삶이 공존하는 곳

이 글은 신앙 묵상글입니다.

2023.2.23일  묵상

천국의 비밀

본문말씀

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마태복음 13장 18~30절

오늘 본문말씀의 앞부분 11절에는 “천국의 비밀”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천국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천국은 바로 자기 밭에 좋은 씨앗이 뿌린 사람” 

같다 하셨습니다.

이 땅에 천국이 임하려면

우선 우리의 마음 밭이 좋은 땅이어야 합니다.

좋은 밭은 ‘깨닫는 자’(23절)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말씀은 언제나 우리에게 임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강팍하여 길가와 같고 돌밭과 같고 가시떨기와 같은

상태일 때 천국은 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 에게만 천국이 임합니다.

항상 깨어서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에게 임합니다.

그러나, 뒤이어 본문 말씀에는 완벽해야 할 천국, 

이런 천국에도 악이 공존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려도 잠자는 동안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뿌리고 간다 하십니다.

이런 것이 과연 천국일까요.

그래서 종들이 주께 항변합니다. “좋은 땅에 씨를 뿌렸는데. 가라지가 어디에서 생겼느냐고”

종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천국을 위해 가라지를 뽑기를 원하였으나

주인은 추수할 때까지 기다리라 하십니다.

천국은 절대적 행복만이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좋은 씨앗이 자기 밭에 뿌레진 상태, 말씀과 깨달음이 있는 것

완벽한 천국이 아니라

말씀과 깨달음 그 위에 가라지가 덧뿌려진 그 상태가 천국이라 하십니다.

말씀과 깨달음 그리고 현실, 즉 팍팍한 삶이 공존하는 그 상태를 예수님은

이 땅의 천국이라 가르치십니다.

이 땅의 천국

하나님의 인도하심 말씀하심과 우리의 깨달음 

그 위에 우리의 팍팍한 현실 속에 매일매일 드려지는 

우리의 하루하루 힘든 삶이 공존할 때 

천국은 이 땅에 임합니다.

매일매일이 전쟁 같고

끝이 없는 고난이 우리르 에워싸는

팍팍한 현실에 숨이 막히는 날들도

주의 말씀과 우리의 깨달음이 있으면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천국의 비밀은 바로 이것입니다.

오늘도 천국을 맛보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