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의 눈물

독재의 망령이 살아 돌아오던 날

by 여운

2024.12.6


오늘아침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 방송도중

안귀령은 다음과 같은 말을 이어가며 눈물을 흘렸다.


"제가 1989년 생이라서

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인데

이번에 이런 일을 겪으면서

'선배님 세대들에게 빚을 많이 졌다'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태어나서 당연하게 누려왔던 자유가

당연한 것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픈 경험을 가지고 계신 어른들께서

과거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다시 거리로 나와주셔서 힘께 해 주시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미지 2024. 12. 6. 오전 11.08.jpg



폭거의 밤 쿠테타의 밤

지난 12월 3일 밤

안귀령은 국회의사당 입구에서

계엄군의 총부리에 온몸으로 맞서며

"부끄러운 줄 알라"며 소리쳤다.


안귀령의 눈물에 위로를

받는 아침입니다.

최류탄이 난무하고

백골단에게 무차별 폭력을 당하며

피흘리며 끌려가던 장면들

박종철 이한열, 광주의 주검들

내 속에 공포가 다시금 깨어난 아침

안귀령의 눈물에

위로와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날 밤

영원히 사라졌다 믿었던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 우리의 목을 겨누었습니다.

망령들이 활 거하던 그 시절

예비검속으로 계엄령의 포고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민주인사들은

몇 달 후 정신이상자 되어 돌아오기도 하고

구타와 고문에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대학교에 경찰이 군부대가 진입하고

신문은 지면이 비어있는 채 배달되었습니다.

기자들도 잡혀하고 종교인들도 잡혀갔습니다.

삼청교육대로 끌려가 주검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난다 했습니다.

아직도 그 피가 모자란 지

2024년 12월 그 망령들이 되돌아와서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누었습니다.


비록, 그날 밤 실패로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내란 수괴는 여전히 대통령의 직을 유지하고 있고

국방부장관이었던 수괴는 여전히 건재하고

불법계엄의 당사자들은 여전히 보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처단하려 총부리를 겨눈 그들이

아직도 건재한 오늘

7,80년 대룰 지나 온 새 대들은

두렵습니다,


안귀령은 말했습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을

당연하다고 느끼며 관심을 놓는 순간

망령들은 다시 살아나

언제든지 우리의 뒤통수를 노린다는 것을.


내란과 반란의 수괴와 주모자, 동조자들의

처단이 시급합니다.

우리가 망설이는 동안

망령들은 무슨 젓을 할지 모릅니다.

그들은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다시 거리로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공포를 다음세대에게는 결단코 물려줄 수 없습니다,

총부리에 맞서지 않으면

우리는 또다시 굴종의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자유와 민주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거리에서

만나야 합니다.






안귀령은 YTN 앵커로 출신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서 리포터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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