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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의 관짝 인테리어

홍철책빵 리뉴얼 기사를 보고

by 여운


이글은 신앙적인 생각이 짙게 담긴 글입니다.
참고하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가다가

"진짜 관짝으로 인테리어 한 노홍철" 이란 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xZtfkGK_LwA?si=psWKstIQ-AeeWRte


"그리고 나는 종교가 없잖아"

그 짧은 한마디에서 나는

그의 내면에 자리한 불안과 두려움을 읽었다



노홍철에게는 종교가 없는 것이 아니라 구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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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속에서 바라본 구원의 길

노홍철이 최근 리뉴얼 한 ‘홍철책빵’의 관짝방 인테리어와 관련된 영상과 인터뷰를 보며,

그의 내면을 훔쳐보게 된 것 같다


"나는 종교가 없기에"라고 말하며,

죽음에 대한 고민을 관짝이라는 물리적 오브제로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의 문제를 직면하기보다는 회피하곤 한다.

그러나. 노홍철은 오히려 드러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쩌면 죽음과도 친구가 되어 공포와 불안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 같다.


"47살이 되니까 요즘 부고 소식을 많이 듣는다. 여행하다가 그런 소식을 들으면 ‘어떻게 살 것인가’도 생각하지만,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라고 고백한다.

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는 죽음과 삶, 어제와 오늘, 내일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노홍철에게 죽음은 해결할 수 없는 커다란 공포와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그러하기에 오히려 죽음을 상징하는 관짝을

전면에 내세워 죽음과도 친해지고 경계를 허물어 버리려 한다.

노홍철은 자신의 두려움과 불안을 숨기지 않는다.


대부분의 인간들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하는

종교라는 문화체계를 선택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죽음의 문제를 고민한다.

여기서 나는 그가 사용하는 ‘종교’라는 단어에 다시 주목하게 된다.

사전적으로 종교는 초월적, 영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는 신앙 공동체이자 문화적 체계다.

즉, 다양한 문화체계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을 자유가 인간에게 있다.

즉, 노홍철은 기존의 질서 속에 선택으로 주어진 종교의 틀 안에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죽음을 가까이 둠으로서

죽음의 키스를 피해 가고자 한다.


하지만 나는 노홍철이 아직 모르는,

혹은 진정으로 마주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죽음의 문제는 문화적 선택이나 개인의 해석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 모든 시도는 결국 죽음 앞에 멈춰 선다.

왜냐하면 죽음의 문제는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근원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유일한 해답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다.
그리고 그 구원은 오직 한 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시며,
죽음과 죄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시다.

성경은 말한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그 복음만이
죽음을 뛰어넘는 진정한 자유와 생명을 약속한다.



노홍철이 관을 통해 죽음을 직면한 용기,

그 진정성은 분명 존중받을 만하다.


그러나 죽음의 문제는

인간의 노력이나 문화적 해석만으로는 결코 온전히 해결될 수 없다.

그 어떤 노력, 철학, 자기 위안도

죽음이라는 벽 앞에서는 결국 무너지고 만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확신만이,

죽음의 두려움과 불안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해답임을

진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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