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M5,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와 최첨단 기술 탑재
BMW가 고성능 스포츠 세단 M5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개발 중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도로 테스트에 나선 신형 M5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면서, 디자인 변화와 최신 기술 적용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BMW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전면부와 최첨단 인테리어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M5의 전면 디자인은 공격적인 인상을 주지만, 일부 조합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BMW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 전기차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랜더링에 따르면,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이 통합된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Vision Driving Experience) 콘셉트카와 유사한 모습이다.
과도하게 커진 키드니 그릴 논란에서 벗어나 보다 조화로운 스타일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랜더링을 기반으로 보면, 테일라이트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유사하지만, BMW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새로운 LED 시그니처가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5시리즈 및 i5에도 동일한 변화 적용이번 M5 페이스리프트뿐만 아니라, 5시리즈 및 전기 세단 i5도 동일한 디자인 변화가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스파이샷으로 확인된 것은 M5뿐이지만, 일반 5시리즈 및 i5 모델 역시 유사한 스타일의 프런트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BMW는 신형 M5의 실내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CES 2025에서 공개된 ‘파노라믹 i드라이브(Panoramic iDrive)’와 ‘오퍼레이팅 시스템 X(Operating System X)’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 시스템은 기존 i드라이브 컨트롤러를 제거하고,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더해지면서 더욱 미래적인 실내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BMW의 페이스리프트 주기를 고려할 때, 5시리즈 및 i5 모델은 2027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M5는 일반 모델보다 출시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며, 2027년 하반기 또는 2028년 초 출시될 전망이다.
BMW는 최근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델에서 과감한 디자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새롭게 변화한 M5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