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마력의 강력한 PHEV 파워트레인 장착
BMW가 2025년형 신형 M5 투어링을 8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페블 비치 자동차 주간에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고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차량으로, BMW의 투어링 모델이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식 출시되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M5 투어링은 일상적인 주행에서부터 고성능 스포츠 주행까지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실용성과 성능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신형 M5 투어링은 4.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탑재해, 총 727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이 차량의 최대 토크는 102kg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단 3.6초에 불과하다.
또한, 2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11.1초로, 고성능 세단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M5 투어링의 최고 속도는 304km/h에 달해, 성능 면에서 BMW의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50:50의 완벽한 앞뒤 무게 배분이 이루어져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하며, 긴 휠베이스와 넓은 트랙, 낮은 무게 중심이 이러한 성능을 가능하게 했다.
공차중량은 2,508kg으로, 세단 모델보다 약간 무겁지만, 무게 배분 최적화로 인해 여전히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BMW M5 투어링은 고성능과 함께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에서도 큰 장점을 갖추고 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01리터로,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31리터까지 확장된다.
이를 통해 가족 여행이나 여가 활동에서도 충분한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외관 디자인에서도 고성능 모델로서의 강력한 인상을 주기 위해 전용 바디킷과 쿼드 머플러, 카본 파츠가 적용되었다.
또한, 차량 내부에는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OS 8.5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장착되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루프도 추가되어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BMW M5 투어링은 올해 4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공식 출시되는 모델이다.
미국 내 판매 가격은 121,500달러(한화 약 1억 6,510만 원)로, M5 세단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에 책정되었다. 이 모델은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BMW는 M5 투어링을 통해 고성능 투어링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