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스포티지 위험하다" 페이스리프로 돌아오는 국산 SUV

기아 니로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포착

by topictree
Kia-Niro-facelift-expected-5-2.jpg 기아 니로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 사진=숏카


기아의 대표 친환경 SUV인 니로(Niro)가 단종설을 불식시키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 위장막을 두른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되면서, 니로는 다시 한 번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외관 변화에 그치지 않고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점이 이번 부분 변경의 핵심이다.


최신 기아 SUV 디자인 계승

Kia-Niro-facelift-expected-3.jpg 기아 니로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새로운 니로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하며, EV9과 쏘렌토를 연상시키는 패밀리룩으로 변경된다.


주간주행등은 기존 하단부에서 상단 Y자형 그래픽으로 전환되며, 직사각형 LED 헤드램프와 함께 박스형 휀더 디자인이 적용돼 보다 입체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전면부는 상단 이동형 타이거 노즈 그릴로 재배치되며, 하단 범퍼에는 대형 에어 인테이크와 스키드 플레이트가 추가돼 SUV 특유의 강인한 인상을 강조한다.


이번 리디자인은 니로가 단순 도심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넘어, 전동화 SUV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한 변화로 해석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선, 반응성·회생제동 성능 강화

Kia-Niro-facelift-expected-2.jpg 기아 현행 니로와 니로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비교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현행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기준 20.8km/L로 이미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모터 반응성 향상과 회생 제동 성능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연비와 주행 감각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버전의 경우 기존 64.8kWh 배터리와 4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EV3와의 차별화를 위한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예고돼 있다.


EV와 HEV 양측 모델 모두 상품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니로는 전동화 중간 지대에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실내 구성도 개선, 디지털 중심 감성 품질 강화

Kia-Niro-facelift-expected-1.jpg 기아 니로 페이스리프트 실내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실내는 아직 테스트카 기준으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기아의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수평형 레이아웃과 디지털 UX 중심 구성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EV3 스타일의 슬림한 계기판 하우징, 고해상도 통합형 디스플레이, 고급화된 소재 등을 중심으로 감성 품질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 니로가 실용성 위주 구성에 초점을 맞췄던 반면, 이번에는 젊은 세대와 전동화 시장을 겨냥한 세련된 실내 분위기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크다.


단종 위기 넘고 브랜드 전환기의 상징으로

Kia-Niro-facelift-expected-4.jpg 기아 현행 니로 / 사진=기아


한때 단종설까지 거론됐던 니로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기아 전동화 라인업 내 지속 가능한 SUV로 재정의되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의 과도기적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전기차 전환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다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는 니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단순한 연식 변경을 넘어, 브랜드의 미래 지향적 방향성을 상징하는 대표 친환경 SUV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게 더 예쁜다" SUV로 등장한 국산 신형 픽업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