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3사 무너졌다"국내 판매 1위에 오른 전기 SUV
테슬라, 5월 수입차 판매 1위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테슬라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에 오르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테슬라는 총 6,570대를 판매하며 벤츠(6,415대), BMW(6,405대)를 제쳤다.
그 중심에는 모델 Y가 있었다. 모델 Y는 단일 모델로만 4,961대가 팔리며 전체 수입차 중 판매 1위를 차지했고, 롱레인지 모델까지 포함하면 약 6,200대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부분변경 효과로 경쟁차 밀어낸 모델 Y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최근 출시된 모델 Y 부분변경 버전은 실내 공간 개선과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 도입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변화가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며, 기존 강자였던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를 압도했다.
실제로 BMW는 지난달 상위 3개 모델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기차 비중 확대, 하이브리드와 양분
테슬라 모델 Y 실내 / 사진=테슬라5월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은 2만 8,189대였으며, 이 중 전기차는 9,533대(33.8%)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는 1만 5,027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가솔린(11.6%), 디젤(1.2%)은 그 뒤를 이었다.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테슬라는 확실한 수혜를 입었다.
시장 변화의 중심, 테슬라가 다시 쓰는 판도
테슬라 모델 3 / 사진=테슬라이번 결과는 단순히 모델 Y의 일시적 인기만으로 해석하긴 어렵다. 테슬라는 공급 안정성과 제품 개선을 동시에 성공시키며, 전통 강자였던 독일 브랜드를 압도했다.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여전히 BMW가 앞서고 있지만, 월간 판매에서 테슬라가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향후 수입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이 재편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