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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잡는다" 중국이 내놓은 럭셔리 전기 세단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고급 전기 세단 시장의 새로운 변수

by topictree
Maestro-S800-popular-in-China-1.jpg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 사진=화웨이


화웨이와 장화이자동차(JAC)가 공동 개발한 대형 전기 세단 ‘마에스트로 S800(Maestro S800)’이 중국 내 고급차 시장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초대형 차체와 고급 내장재, 첨단 디지털 기술을 탑재하고도 경쟁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초기 시장 반응이 뜨겁다. 고급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초대형 플래그십다운 차체와 디자인

Maestro-S800-popular-in-China-3.jpg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 사진=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은 전장 5,480mm, 전폭 2,000mm, 휠베이스 3,370mm의 압도적인 크기를 갖춘 초대형 세단이다.


이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와 롤스로이스 고스트에 견줄만한 차체 비율이며, 전면부 그릴과 루프라인 등은 고급차에서 느껴지는 위엄을 강조한다.


중국 소비자들은 시각적으로 S클래스보다 더 크고 웅장한 인상을 준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외형만으로도 고급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 확보, 출시 직후 3,600대 계약

Maestro-S800-popular-in-China-4.jpg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 사진=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의 가격은 기본형 기준 708,000위안(한화 약 1억 3,400만 원), 최고급 사양은 1,018,000위안(약 1억 9,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마이바흐 S클래스보다 30% 이상 저렴하고,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4분의 1 수준이다.


실제로 출시 일주일 만에 계약 대수가 3,600대를 돌파하면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고급 대형 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가격 대비 성능과 디자인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43개 스피커, 듀얼 디스플레이, 실내는 ‘이동식 라운지’

Maestro-S800-popular-in-China-5.jpg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실내 / 사진=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의 실내는 고급 소재와 첨단 장비가 대거 탑재돼 있다.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6인치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풀 디지털 구성이 이뤄졌고, 총 43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고급 오디오 시스템으로 몰입감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무선 충전기 2개, 독립형 뒷좌석 캡틴 체어가 포함된 4인승 옵션 또는 5인승 구성도 선택할 수 있어 고객 취향에 따라 맞춤형 실내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기·하이브리드·트라이 모터까지

Maestro-S800-popular-in-China-2.jpg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 사진=화웨이


S800은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순수 전기차 모델은 95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523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E-REV)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하며, 동일한 전기 모터를 조합해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은 3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트라이 모터 시스템으로, 무려 852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슈퍼카급 전기 세단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중국 고급차 시장의 판도 바꾸나

Maestro-S800-popular-in-China-6.jpg 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 실내 / 사진=화웨이


마에스트로 S800은 전기차 기반 초대형 세단이라는 차별성에, 유럽 럭셔리 브랜드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결합해 고급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화웨이의 전장 기술과 장화이차의 생산 역량이 결합된 이 모델은 향후 유럽 및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전통 브랜드 중심의 고급차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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