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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보다 좋다?" 아빠들 벌써 줄 선 차세대 SUV

폭스바겐, 2세대 신형 티록 세계 최초 공개

by topictree
Volkswagens-new-T-Roc-unveiled-for-the-first-time-5.jpg 폭스바겐 신형 티록 실내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이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 티록(T-Roc)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차체 크기 확장, 고급화된 실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을 통해 단순한 소형 SUV를 넘어 BMW X1, 메르세데스-벤츠 GLA와 같은 프리미엄 입문형 SUV 시장을 직접 겨냥한다.


12cm 길어진 차체와 넉넉해진 공간

Volkswagens-new-T-Roc-unveiled-for-the-first-time-3.jpg 폭스바겐 신형 티록 /사진=폭스바겐


신형 티록은 MQB 에보(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장은 4,373mm로 이전 세대보다 무려 12cm 늘어나 더욱 당당한 비율을 자랑한다.


휠베이스 역시 2,631mm로 28mm 늘어나 기아 셀토스와 유사한 수준을 확보했으며, 트렁크 용량은 475리터로 동급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최대 20인치 알로이 휠까지 적용할 수 있어 외관에서도 한 체급 위 모델과 같은 존재감을 보여준다.


1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고급스러운 실내

Volkswagens-new-T-Roc-unveiled-for-the-first-time-4-1.jpg 폭스바겐 신형 티록 실내 /사진=폭스바겐


실내 변화는 완전변경 수준이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3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자리했고, 앰비언트 라이트와 소프트 터치 소재를 대폭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특히 과거 지적받던 단순한 인테리어 구성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SUV와 유사한 수준의 감각적인 실내를 구현했다.


또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주차가 가능한 ‘파크 어시스트 프로’, 그리고 자동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트래블 어시스트’ 등 상위 차급에서만 볼 수 있던 기능들이 이식돼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하이브리드 중심 파워트레인

Volkswagens-new-T-Roc-unveiled-for-the-first-time-2.jpg 폭스바겐 신형 티록 /사진=폭스바겐


파워트레인은 전동화 전략에 맞춰 재편됐다. 주력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eTSI)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로, 116마력과 150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향후에는 연비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한 풀 하이브리드 모델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R 버전이 추가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다.


독일 현지 5천만 원대 시작, 국내 시장 공략 전망

Volkswagens-new-T-Roc-unveiled-for-the-first-time-1.jpg 폭스바겐 신형 티록 /사진=폭스바겐


신형 티록의 독일 현지 시작가는 약 5,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 시에도 유사한 가격대가 예상되며, 이 경우 국산 소형 SUV보다는 비싸지만 BMW X1, 벤츠 GLA와 정면 경쟁하는 위치에 선다.


다만, 1세대 모델에서 아쉬움으로 꼽혔던 실내 고급감과 첨단 사양이 대폭 보강된 만큼, 티록은 ‘독일산 준프리미엄 SUV’라는 새로운 포지셔닝을 통해 시장 내 틈새를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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