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 쓰리’
현대자동차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Mobility 2025)’에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 모델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4년 만의 IAA 복귀와 함께, 유럽 시장의 보급형 전기차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현대차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콘셉트 쓰리’는 향후 양산 시 '아이오닉 3’로 명명될 가능성이 높다.
이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통합 플랫폼 IMA(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양산 후보로, 기존 E-GMP보다 한층 발전된 구조를 갖췄다.
IMA는 배터리, 모터 등 주요 부품을 표준화·모듈화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3의 판매 가격을 약 2만 5,000유로(한화 약 3,700만 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며, 폭스바겐 ID.2와 르노 5 일렉트릭이 경쟁하는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을 정면으로 공략한다.
‘콘셉트 쓰리’는 향후 양산 시 '아이오닉 3’로 명명될 가능성이 높다.
이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통합 플랫폼 IMA(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양산 후보로, 기존 E-GMP보다 한층 발전된 구조를 갖췄다.
IMA는 배터리, 모터 등 주요 부품을 표준화·모듈화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3의 판매 가격을 약 2만 5,000유로(한화 약 3,700만 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며, 폭스바겐 ID.2와 르노 5 일렉트릭이 경쟁하는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을 정면으로 공략한다.
외관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이는 강철이 지닌 유연함과 강인함의 이중적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으로, 넓게 펼쳐진 강판의 곡면과 날카로운 경계선을 공존시킨 것이 특징이다.
후면에는 ‘덕테일 리어 스포일러’와 배기구를 연상시키는 스피커 형태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어, 공기역학적 효율과 미학적 감각을 동시에 구현했다.
여기에 ‘텅스텐 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레몬색 포인트가 더해져 스포티하면서도 미래적인 이미지를 완성한다.
실내는 ‘물리적·정서적 편안함(Physical and Emotional Comfort)’을 주제로 구성됐다. 곡선 형태의 대시보드와 질감 있는 천연 소재가 결합돼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장 눈에 띄는 혁신은 ‘BYOL(Bring Your Own Lifestyle) 위젯’이다. 이 물리적 위젯은 평소에는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하지만, 시동을 켜면 운전자 방향으로 이동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모든 기능을 대형 터치스크린에 통합하는 최근 트렌드와 달리, 운전 몰입감을 해치지 않는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려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도다.
현대차가 ‘콘셉트 쓰리’를 통해 4년 만에 IAA 모빌리티쇼 무대에 복귀한 이유는 명확하다. 유럽은 현재 폭스바겐 ID.2, 르노 5 일렉트릭, 시트로엥 ë-C3 등 보급형 전기차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핵심 시장이다.
여기에 테슬라 역시 ‘모델 2’로 불리는 반값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아이오닉 3로 양산될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 점유율 확대의 첨병이자, 아이오닉 5와 6의 성공을 넘어 보다 대중적인 세그먼트까지 장악하려는 ‘차세대 전기차 전략의 핵심 모델’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콘셉트 쓰리’는 단순히 디자인 실험을 위한 쇼카가 아니다. 이는 현대차가 전동화의 대중화를 향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보여주는 미래 전략의 청사진이다.
차세대 IMA 플랫폼,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 BYOL 위젯 인테리어가 결합된 이 모델은, 현대차가 ‘혁신적 기술과 감성적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